복지부 일반약 판매가격 공개자료 '엉터리'
- 홍대업
- 2007-02-16 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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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품목 4.2배 발표 실제와 달라...보건소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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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다소비의약품 판매가격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복지부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복지부가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집계한 다소비의약품 판매가격이 약사가 직접 답변한 내용인지 여부는 물론 해당 보건소가 아예 지역약사회에 위임, 조사를 실시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어 실제 판매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없다는 것.
특히 판매가격의 최고가 및 최저가가 최대 4.2배나 차이가 나는 품목이 있는 지역도 있어 자료의 신뢰성에 더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A보건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현탄액(30mg/1병)이 구내 지역별로 1,200∼5,000원으로 판매가격의 차이가 무려 4.2배나 났다. 또, 조선무약의 솔표우황청심원액(50ml/1병)도 마찬가지.
또 다른 지역의 B보건소 역시 대웅제약의 우르사연질캅셀(60C)이 최저 1만5000원에서 최고 3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2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
A보건소는 판매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방문조사를 하지 않고, FAX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이처럼 잘못된 정보가 그대로 통계자료에 옮겨졌다고 시인했다.
데일리팜의 취재가 시작되자 A보건소측은 이들의 판매가를 재확인했으며, 그 결과 솔표우황청심원액의 최고가는 2,500원에, 우황청심원현탄액은 2,00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B보건소 역시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무려 1만5,000원에 달하는 품목이 있지만, 실제 보건소에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지역약사회가 선정한 약국을 대상으로 지역약사회가 조사한 결과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의 C보건소도 일양약품의 아진탈포르테정(10T)이 1,000∼2,500원에 판매되는 등 2.5배의 차이가 났지만, 직접 방문조사를 통해 정확한 통계를 얻은 것은 아니라고 확인해줬다.
물론 보건소측도 판매가 조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복지부가 공문을 통해 선정토록 한 대형(50평 이상), 중형(20평 이상 50평 미만), 소형(20평 미만)이란 약국기준을 적용하거나 문전 또는 동네약국을 선정하는 것도 그렇고, 약사들이 반드시 응해야 하는 규정도 없다는 것.
여기에 FAX 등 서면으로 자료요청이 올 경우 약사가 아닌 전산원 등 약국 종사자가 판매가를 표기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복지부가 공문을 통해 지시한 내용에 따라 조사가 진행될 수 없고, 결국은 판매가에 대한 유의미한 통계를 산출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약사회는 “불확실한 정보공개로 약사와 환자가 불신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판매가 공개나 현행 판매자 가격표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전국 보건소에서 집계되는 자료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면서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후 의약품정보센터 등을 구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다소비의약품의 판매가 공개와 관련 자료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할 경우 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복지부의 정책이 끊임없이 공격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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