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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차세대 성장동력은 표적항암제"

  • 정현용
  • 2007-03-26 06:44:34
  • 항암제, 순환기 성장 압도...다국적사 혁신제제 개발 집중

[GSK 북아시아 항암제 임상총괄 김철 이사]

김철 이사
대형 다국적제약사들의 사업 포커스가 순환기계 등 전통적인 캐시카우(Cash Cow) 시장을 넘어 점차 항암제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IMS헬스 발표에 따르면 2006년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20.5% 성장한 346억달러(한화 약 32조4,000억원)로 성장했다.

이는 전세계 의약품시장(6,430억달러)의 5.3%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항암제 시장 성장률은 전체 평균성장률(7%)의 3배 수준.

지질 치료제 시장이 352억달러(한화 약 33조원)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성장률이 7.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조만간 항암제 시장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암사업을 주력분야로 육성하는 다국적제약사도 크게 느는 추세다.

실제로 화이자와 바이엘이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항암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새로운 표적항암제를 개발해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데일리팜은 GSK 북아시아지역 항암제 담당 메디컬 디렉터로 임명된 김철 이사(40)를 만나 국내외 항암제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한국GSK에서 만난 김 이사와의 일문일답.

제약 의사로서 항암제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전체적으로 크게 치료분야를 나눠서 보면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항암제다. 여러기관에서 전망하기도 향후 10~20년내 가장 큰 분야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등 많은 원인이 있을 것이다. GSK도 4~5년전부터 항암제 시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주력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첫번째 성과물이 타이커브다. 비단 GSK 뿐만 아니라 많은 제약사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까지는 순환기 분야가 가장 성장률이 좋지 않았나. 굳이 항암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나.

15년 전만해도 순환기와 항생제, 소화기 등이 빅3 시장을 형성했다. 순환기는 그동안 캐시카우로 효자 노릇을 했지만 성장세가 다른 분야에 비해 높지는 않다. 10~15년을 예측하면 항암제가 가장 큰 분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국 모든 회사가 공통적인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GSK는 최근까지 항암제를 주력 분야로 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후발주자로 성장 가능성은 어떤가.

항암제 분야에서 후발 제약사가 상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메이저 기업이라면 로슈나 제넨텍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불과 5~6년 전의 일이다. 표적항암제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사례가 리툭산, 허셉틴 정도다. 그게 10~20년된 얘기가 아니다. 현재의 추세로 보면 GSK가 5년 후에 어떤 위치에 있겠는가를 단정하기 어렵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면 단기간에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특히 표적항암제는 암을 만성질환으로 개념을 바꾼 제품들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GSK도 많은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지 않나.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해 달라.

현재 모든 연구의 주력은 표적항암제다. 이것은 단순히 GSK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2000년을 기점으로 본다면 전과후는 굉장히 다르다. 똑똑하고 정교한 표적항암제를 만드는 것이 현재의 우리의 목표다. GSK의 파이프라인은 유방암과 폐암, 신장암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표적항암제를 겨냥하고 있다. 또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중에서는 아시아권 빈도 높은 위암과 간암, 폐암에 대한 연구가 포함돼 있다.

한국을 포함해 북아시아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평가한다면?

항암제 분야만 놓고 말하면 한국에 있는 의사들이 지난 5년간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그것이 큰 바탕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회사가 마찬가지지만 한국을 포함한 대만, 중국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아주 중요한 파트너다. 지금은 인종적 차이 같은 부분이 중요한 고려대상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의 허가관청에서도 한군데에서 편향된 결과물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는다. 국내 시장이나 아시아 지역이 중요한 것은 여러 지역·인종적인 백그라운드에서 얻어진 결과물들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약 의사라는 직무에 대해 장점을 말해달라. 또 의료분야 전문인이나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장점이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기본적인 전문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에 범위가 한정되지는 않는다. 본인의 흥미에 따라서 비전에 따라서 아주 전문적인 개발부서쪽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고 몇몇 선생님들은 마케팅 분야를 배워가면서 뻗어나가시는 분들도 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길이 열려있다.

굳이 조언을 하자면 의사도 이제는 면허증만 따면 인생의 설계가 끝나는 시기는 지났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학생 때도 마찬가지고 의사면허를 따고 전문의 과정을 밟으면서 자기가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경력을 쌓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하고 살아야 한다.

*김철 이사 약력

*연세대의대 졸업*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한국노바티스 및 쉐링푸라우코리아 메디컬 디렉터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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