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의료용마약 수거성과 미비하고 예산마저 동결"
- 이정환
- 2023-10-13 17: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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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기도 전역 가정 내 마약류 9024개 수거
- “반납 방법 홍보와 반납자 대상 인센티브 제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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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범사업중인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수거 사업' 성과가 미비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마저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식약처부터 받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사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022년 경기도 전역에서 실시한 해당 시범사업은 총 69개의 약국이 참여해, 9024개 마약류 의약품(555kg)을 수거했지만, 올해는 경기도 부천으로 해당 사업의 규모를 축소, 88개 약국이 참여하고 9485개(740kg)의 마약류 의약품이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2020년 17억5000만 개를 처방했고 2022년의 18억 7000만 개를 처방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약류로 인한 오남용 및 불법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 수거 및 폐기하는 본 사업은 지역 약국에 마약류를 반환하고 약국은 유통업체를 통해 운송하여 의료폐기문 처리 전문업체가 폐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2년에 시작된 본 사업은 1억8100만원을 배정받아 경기도 전역에서 시행됐지만, 2023년 동일한 예산을 배정받아 경기도 부천으로 사업 범위를 축소시킨 상황이고 2024년 정부 예산안도 1억8100만원으로 동일해 사업 진행 성과가 미비하다는 것이다.
전혜숙 의원은 “의료용 마약의 처방이 늘어났는데 성과와 예산의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았을 때, 정부는 쓰고 남은 약에 대한 수거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범죄자를 잡는 일에만 치중되고 예방하는 일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마약류 의약품 처방 환자에게 반납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반납 환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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