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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올드 아닌 골드 이미지로 성장 이끌겠다"

  • 류장훈
  • 2007-05-07 06:04:47
  • 기성욱 부사장(바이엘헬스케어 의약품사업부)

기성욱 부사장(의약품사업부)
"안정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강점을 살려 향후 올드(old)가 아닌 골드(gold)의 이미지로 승화시키겠다"

취임 3개월째를 맞는 바이엘헬스케어 의약품사업부 기성욱 부사장의 전략이자 포부다. 더 이상 ‘오래된 약’이 아닌 ‘명품’이미지로 각인시키겠다는 것.

그 동안 바이엘헬스케어를 지켜봐 온 관찰자의 입장이기도 했던 기 부사장은 바이엘의 강점으로 고객과의 탁월한 릴레이션십과 이를 이끈 원동력인 탄탄한 조직력, 그리고 고혈압·당뇨·심혈관질환 등 고성장 시장에 포진한 주력제품을 꼽는다.

국내 제네릭 제품의 범람속에서도 바이엘이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조직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직원들의 풍부한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고객의 신뢰였다는 판단이다.

바이엘이 지난 해 성장보다 제네릭 제품의 공략을 방어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다.

지난해 성과, 제네릭 도전에 선방

이러한 관점에서 기 부사장은 의약품사업부의 성과가 ‘선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바이엘헬스케어의 주력품목들은 제네릭으로부터의 도전에 직면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에 대해 방어적인 전략을 편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바이엘의 주력품목인 ‘아스피린프로택트’와 식후고혈당개선제인 ‘글루코바이’의 국내 점유율이 세계 각국에서의 점유율 경쟁에서 각각 4위(17%)와 5위(3%)를 기록한 것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및 관상동맥 치료제 ‘아달라트’의 점유율이 최근 4년동안 11%에서 9.3%로 약 2%p만 하락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에 대해 기 부사장은 "수많은 제네릭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2%p 떨어진 것은 굉장한 성과"라며 "이 같은 성과는 유래를 찾기 어려운 케이스"라고 자신했다.

정적인 조직성 한계 극복 시도

그러나 이러한 강점은 ‘정적’이라는 측면에서는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기 부사장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그는 "사업전략상 방어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온 만큼 조직 자체에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고 역동성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조직력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고객의 깊이 있는 신뢰구축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그만큼 타사에 비해 '제한된 고객'이라는 한계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 부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향후 지속성장을 위한 수행과제로 ▲오래된(old) 약이 아닌 명품(gold) 이미지 각인 ▲영업조직의 확대 ▲‘야일라’ 등 성공적 사례로 평가된 마케팅 제휴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아시아본부 국내 투자유치 확대 목표

바이엘코리아는 다음주 바이엘 이희열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의 한국방문이 예정돼 있다. 기 부사장으로서는 취임 후 첫 대면을 갖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 투자에 대한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그는 "현재로서는 바이엘코리아에 대한 투자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좀 다른 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한국 투자를 늘리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정리해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더십의 기본, 인식전환-상황인식

기 부사장은 리더십의 기본요소로 상황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강조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목표인 3% 성장을 일궈내겠다는 계획이다.

기 부사장은 "회사마다 고유의 문화가 있고 특성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시장접근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를 고려하지 않고 도입하는 것은 차별화가 이뤄질 수 없을 뿐 아니라 넌센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이 같은 신념을 살려 바이엘이 실망하지 않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이것이 소박하면서도 확실한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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