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금품로비 대국민 사과문 채택 보류
- 류장훈
- 2007-05-05 17: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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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총회서 논란 끝 채택 불발…의장단에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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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최근 금품로비 파문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사과문의 자구수정과 발표시기를 두고 논란이 벌어져, 사과문 발표가 보류됐다.
의협 대의원회 대의원 일동은 5일 개최된 임시대의원 총회를 통해 기 작성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에 대한 공동책임 인식 여부, 발표시기, 자구수정 등을 놓고 이의가 제기돼 결국 대의원 의장단이 논의해 사과문과 발표시기를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국민 사과문 발표시기는 차후로 미뤄지게 됐다.
기존에 작성됐던 사과문에는 “이번 금품로비 파문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엎드려 통곡하는 마음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전문직 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봐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저희 의사들은 국민 여러분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지만, 이를 딛고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환자 진료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전문직이자 봉사직으로서 의사의 소명을 다해나가고자 한다”는 다짐도 담겨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과문 내용을 두고 의협을 이익단체로 볼 것인가 공익단체로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 이번 사태를 한 개인의 부정으로 인식할 것인가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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