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약값 저항, 대체조제 활성화 불러온다
- 정웅종
- 2007-05-10 12: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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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률제 전환 배경 분석...문전-동네약국 격차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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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정률제 전환이 불러올 약국가 변화
8월 정률제 시행이 표면적으로는 일반약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대체조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률제 전환으로 환자의 약값 저항이 예상되면서 그 동안 정액제 하에서 설득력이 약했던 대체조제에 환자들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약사회 내부에서는 정률제로의 전환으로 대체조제 활성화를 의료계의 저항없이 물꼬를 텄다는 정치적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약값 저항이 증가하면서 환자의 불만이 주로 의원보다는 약국에서 터져나올 것이기 때문에 약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대체조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예를 들면, 잔탁 등 오리지날약과 제네릭간의 가격차가 큰 품목일수록 정률제 상한금액을 안 넘기려고 저가 대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본인부담금 '1500원'으로 대표되는 정액제하에서 오리지날약만 고집하던 환자들 역시 약값부담에 따라 대체조제에 대한 태도가 보다 유연해지기 때문이다.
약사회 핵심 인사는 "정률제 시행은 궁극적으로 대체조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포지티브시스템 등 제반 제도의 변화와 함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1500원을 벗어나야 한다고 약사회가 줄기차게 주장했던 것은 바로 대체조제 활성화라는 배경이 깔려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이와 함께 정률제 시행이 처방조제 위주의 문전약국과 동네약국간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가 보험급여를 통해 진료와 투약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비용증가로 저렴한 일반약 구매에 더 관심을 보이면서 동네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희목 대한약사회장도 이와 관련 최근 공식석상에서 문전약국에 몰렸던 환자 동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거론했을 정도다.
원 회장은 "환자들의 이동 경로가 과거 의료기관에서 처방 받고 약국에서 조제를 받는 것에서 자가치료 쪽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결국 현재 처방위주의 약국 이용 패턴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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