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학술제 성료...'약학 실용화 꿈꿨다'
- 한승우
- 2007-05-12 18: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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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하다" 평가 뒤엔 사업설명회 같은 주제발표 아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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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한약학회 학술대회 심포지엄]
10일, 1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틀간 1,000여명 이상의 참석자가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이번 학술제는 의약품 제조시 수반되는 규제와 그 범위, 제약공정 과정, 약대6년제, 개국약사 프로그램 등 '약학의 실용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안을 다루는데 치중했다.
이번 학술제에 참석한 석사과정 1년차인 민성춘씨(전남대약학대학원·26)는 "이렇게 큰 규모의 학술제에 참석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심도있는 학술내용도 좋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날 '슈퍼제네릭' 이론을 화두로 던져 참석자들로부터 "신선하다" 평가를 받은 이번 학술제에서는 '학문'을 위한 약학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시도들이 돋보였다.
실제로 이번 학술제에서는 최근 약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한·미 FTA' 후의 제약산업의 변화와 대처방안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또한 광주시약사회(회장 김일룡)의 협조를 얻어 개국약사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약대 6년제를 대비한 교육과목 비중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 등은 참석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업설명회 같은 주제발표는 벗어나야
다만 일부 식약청·복지부 인사들의 발표가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이 아닌, '사업 설명회'정도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거나, 애써 마련한 개국약사를 위한 프로그램에 약사회원들이 불과 20여명 남짓 참석해 그 의미가 퇴색됐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당초 약학회가 기대를 모으고 준비했던 '약대생 취업알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문의를 하는 약대생들과 기업 간의 정보교류 창구가 없어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추후 학술제 일정 미리 공지..."참여 극대화 위한 것"
한편, 대한약학회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열릴 학술대회 일정을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다음 학술제를 준비하고 있다 .
올해 열릴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며,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08년 추계학술대회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된다. 일정을 미리 공지한 이유에 대해 전인구 회장은 "학술제에 약학회 회원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약학회 전인구 회장은 학술제가 끝나갈 무렵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제약산업부터 약학분과 사이언스까지 아우르는 주제발표들로 회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 회장은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강화해 ‘맞춤형 학술제’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 교수는 이번 학술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각 기관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심화, 발전시킬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전 교수는 "석사급 이상의 약학대학원생들이 학회에 많이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심화, 발전시킬 것"이라며 "약학도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학회가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원 서비스 강화, 맞춤형 학술제로 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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