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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박카스 사태, 수억원대 추징금 도매에 통보

  • 이현주
  • 2007-05-16 07:05:30
  • 영·호남소재 도매 선착...제약, 폐업속출 우려 '긴장'

국세청의 박카스 무자료 거래조사가 지난 달 마무리되면서 관할 세무서로부터 수억원대 추징금을 통보받은 도매상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도매상들이 수억원대 추징내역을 관할 세무서로부터 통보받아, 도매업계에 미칠 박카스 사태의 파장이 현실화 되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소재 도매 수 곳이 최근 관할 세무서로부터 세금 추징 고지서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간의 시차는 있겠지만, 곧 전국으로 확대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특히 세금추징금액이 일정금액을 초과해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추징금에 벌금까지 물게 될 것을 우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징금만으로도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마당에, 벌금까지 부과된다면 자금사정이 어려운 도매상은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도매업체 뿐 아니라 제약사들이 추징대상 도매업체와 추징금 액수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의 약국주력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부분이 리베이트로 풀려나간 것이기 때문에 고액의 추징금을 낼 여력이 있는 도매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박카스 사태가 중소도매상의 폐업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간접 시사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약회사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는 도매상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 확인이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제약사 한 채권 담당자는 “박카스 사태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의심이 가는 도매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 확인이 불가능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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