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카대 동문, 의협회장 선거 지지 움직임
- 류장훈
- 2007-05-16 0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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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대 "지지 없다" vs 카톨릭의대 "단일후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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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출마예정자 출신 의대동문회들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동문 후보지지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내부적으로 동문후보 지지여부에 대한 논의 움직임을 보인 곳은 연대의대와 카톨릭의대 동문회 등 두 곳.
이들 두 곳은 최근 주수호 원장(연세의대)과 김세곤 전 의협상근부회장(카톨릭의대),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카톨릭의대) 등의 선거출마가 확실시 됨에 따라 최근 내부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두 곳은 각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부논의 결과 지난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배출했던 연대의대 동문회의 경우, 단일 후보 선정과정에서 빚어졌던 후보자간 마찰과 동문회 분열을 겪었던 만큼 지지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협 금품로비 사태의 장본인인 장동익 전 회장이 동문이었던 점도 지지를 철회하게 된 배경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굉필 연세의대동문회장은 “금품로비 사태 직후 지난 4월말 상임이사진과 의논한 결과 동문회 차원에서 동문후보를 지지할 처지가 못된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며 “지난 선거에서의 쓴 경험과 이번 장동익 전 회장과 관련한 문제 등 동문회가 나서는 것은 곤란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조심하자는 것이 대부분 동문회 임원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가톨릭의대 동문회는 동문 2명의 선거출마가 확실시 됨에 따라 동문후보지지를 전제로 이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한 채 내부논의 자체에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창회 관계자에 따르면, 동문지지에 대해 논의하는 임원회의에서 동문회장은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말을 아꼈으며, 김세곤 전 의협부회장(동창회 부회장)과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동창회 부회장)에게 발언권을 부여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일후보 선정을 내심 기대하며 추세를 관망하되, 비공식적으로나마 지지를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백성길 카톨릭의대동문회장은 “동문 2명이 선거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사전조율을 통해 단일후보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며 “하지만 누구를 꿇어 앉힐 수도 없어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5월말 후보등록 후 또다시 임시 임원회의를 갖고 동문후보 지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 방법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마련된 선거관리규정은 원칙적으로 단체의 특정후보 지지를 금지하고 있어 이 같은 동문회의 동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7일 마련된 의협 선거관리규정 세칙 중 제12조(선거운동)와 제13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에서는 후보자 지지를 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가 아닌 모든 단체는 특정 후보자를 지지, 반대하거나 이를 유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선관위의 경고를 2회이상 받은 후보자는 후보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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