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자 스텝에 스트레스 날려버려요"
- 한승우
- 2007-05-22 12: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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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마포·강동 등 회원 취향 고려한 친목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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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늦은 9시, 성북구 아리랑 고개 중턱에 위치한 성북구약사회(회장 정남일) 회관에 약국업무를 마친 약사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복장이 낯설다. 간편한 운동복은 예사고 몸에 꼭 달라붙은 스트레칭 복장이 그렇다.
늘 하얀 가운에 정돈된 모습을 보아왔기에, '스트레칭복을 입은 약사'의 모습이 낯선것도 무리는 아니다.
비트 내음 강력한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구령에 맞춰 모인 20여명의 약사들이 경쾌한 스텝을 밟기 시작한다.
모두들 웃음띈 얼굴에 그간 약국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린다.
8박자마다 돌아오는 '라젠'이란 구호에 스트레스를 한껏 담아 날려버린다.
이 중에 한쌍의 노부부가 유난히 눈에 띈다. 성북구에서 안암약국을 함께 경영하고 있는 전현성(74)·지임숙(67)약사가 두 손을 맞잡고 스텝에 몸을 싣고 있다.
전 약사는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손을 맞잡고 춤을 추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오는 이 시간이 우리 부부의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지 약사도 "이 시간이 너무 재밌다"면서 "우리 둘 모두 젊어지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옆에서 박자에 몸을 맡기던 김은배 약사(지선약국)도 거든다. 김 약사는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약사들이 화합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하모니카부터 인라인스케이트까지

마포구약사회(회장 이관하)의 하모니카 강좌에 참석한 20여명의 약사들은 최근 첫강좌에 참석해 소리와 마음을 하나로 묶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날 하모니카를 처음 배운 약사들은 "작은 하모니카에서 불어 나오는 소리에 푹 빠져 버렸다. 약국의 스트레스를 다 잊게 된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강동구약사회(회장 전원)는 5월에 접어들자마자, 자전거·인라인 동호회를 출범시켰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첫 모임에 10명 남짓한 회원들이 참석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계속 확대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인천시약사회(회장 김사연) 축구단은 29명의 약사들이 모인 가운데 '인천팜 FC'를 창단하기도 했다.
이 축구단은 이벤트성 활동이 아닌 상시 활동하는 동호회로 활동하면서, 약사들의 친목도모와 건강유지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같은 다양한 구약사회의 활동에 대해 성북구약사회 어향숙 여약사위원장은 "약국 안에서 갖혀 지내다가 일주일에 한번 동료약사들과 만나 공통의 관심사를 놓고 즐기다보면 스트레스가 훌훌 풀린다"며 "꼭 한번 참석해 이 느낌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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