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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팽창하는 비급여 시장, 일반약 특수 없다"

  • 박찬하
  • 2007-05-23 07:08:04
  • 제약, 비만 등 웰빙시장 진입 러시...정통 일반약은 잠잠

보험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강화되면서 비급여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제약회사들이 늘고 있지만, 이같은 경향이 일반의약품 확대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정부의 약제비절감정책이 본격화되고 한미FTA 타결로 향후 제네릭 진입시기가 일정부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급여 시장은 제약회사들이 경영안정을 추구하는 새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

비급여 시장진출을 준비 중인 2,000억원 규모 제약회사 모 CEO는 "복지부의 약제비 통제정책의 고삐가 향후에도 늦춰질 가능성이 없고 정책집행 역시 예측가능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영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급여 시장공략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비급여 시장의 대표 품목군으로 떠오른 것은 비만 등 웰빙시장. 비만치료제 시장 1위인 한화그룹 계열 드림파마가 급성장했고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휴온스 역시 비만 등 웰빙품목 출시로 외형을 500억원 규모로 키워 주목받은 바 있다.

광동제약, 대원제약, 국제약품 등도 비만시장에 뛰어들었고 내년 초를 목표로 '제니칼'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인 보람제약 역시 비만 품목을 라인업하며 새 시장 개척에 나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선두권 제약사 중에는 대웅제약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의사를 대상으로 비만약 제품명을 공모한 바 있으며, 한미약품 역시 리덕틸 개량신약을 7월경 내놓으며 관련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비급여 품목인 서방형성장호르몬을 최근 선보인 LG생명과학 역시 일본 다케다와 비만치료제 공동연구에 돌입하는 등 과열경쟁이 우려될 만큼 비급여 잇점을 노린 비만시장 진입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비급여 시장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자연스럽게 일반의약품 시장 확대를 기대하는 목소리를 낳았지만, 가시적인 업계 움직임이 나타날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비만치료제로 급성장한 모 업체 CEO는 "한미FTA로 특허권이 강화되면 제네릭 시장 진입이 다소 늦춰질 것이고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것은 일반약 뿐"이라며 "일반약은 이 시기를 극복하는 징검다리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징검다리 성격의 일반약을 '찍고' 전문약(제네릭) 시장의 일시적 진입장벽을 버티겠다는 것이 제약업체들의 솔직한 속내인 셈이다.

특히 비급여 시장을 노린 업체들은 정통 일반약 발매를 준비하기 보다, '메디칼 코스메틱'군인 기능성 화장품이나 일반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소비재품목군 도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블록버스터급 비타민 제품을 보유한 모 업체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종합비타민 제품을 발매해 일반유통함으로써 일반약 비타민 제품의 매출하락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000억원 규모로 최근 일반약에 대한 메디칼 마케팅을 강화한 모 업체는 기능성 화장품 도입을 추진하는 등 비급여 제품라인 강화 방안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약제비 통제정책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제약회사들의 생존전략으로 비급여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일반약 시장은 잠재적 가능성만을 안은 채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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