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쥴릭과 전면전 돌입..."배신은 없다?"
- 이현주
- 2007-05-31 06: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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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초 재계약 거부...약사회 등에 협조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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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도매, 쥴릭과의 전쟁 승산있나 도매업계가 마진인하를 통보한 쥴릭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기로 결정, 사실상 쥴릭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따라서 6월 재계약을 앞둔 쥴릭 거래도매업체들이 단 한 곳의 배신(?) 없이 이번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도매업체들은 지난 1999년 쥴릭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빚어졌던 거점 도매 확보, 마진인하 등의 수차례 싸움에서 백전백패를 기록한 전적이 있다.
이같은 이유는 앞에서는 쥴릭투쟁을 선언하고 뒤로는 물밑접촉,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한 도매의 장사 속셈 때문이었으며, 또한 이때 마다 논란이 됐었던 것은 도매업계의 모래알 같았던 결집력이었다.
때문에 이번마저도 쥴릭의 마진인하 정책이 관철될 경우에는 도매업체들의 무기력함을 공표하는 것과 동시에 ‘결속력 부족’이라는 도매 약점을 다시한번 노출시켜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난 30일 진행된 긴급 간담회에서 쥴릭 거래 30여곳의 도매업체 대표가 만장일치로 쥴릭과의 재계약을 전면 거부하고 나섬에 따라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는 것이 도매업계측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도매 한 관계자는 “회원사간의 단합 부족이 도매업계의 치명적인 약점인 것을 알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연?’이라는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우려와는 다르게 일사천리, 만장일치로 ‘쥴릭과의 재계약 거부’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업체들간의 결속”이라며 “쥴릭 마진인하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실감하는 이상 도매들의 이탈, 개별행동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 도매업체들은 재계약을 하지 않게되면 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있겠지만 다소 희생을 감수하고 현재 쥴릭에 아웃소싱하는 다국적제약사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는 도매업체들을 통해 우회 공급받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쥴릭 아웃소싱 제약사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는 도매업체들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도매가 단결해 최소 한 달간 계약 거부, 판매 중지를 실현하고 더불어 약사회 등 관련단체의 협조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쥴릭과의 투쟁에서 이길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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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쥴릭 입장변화 없으면 재계약 없다"
2007-05-30 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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