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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도매 자율감시 확대, 불량약 차단역점

  • 가인호
  • 2007-06-04 12:10:40
  • 식약청, 인력 증원 통해 감시 활동 강화

약국 불법행위 및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부정·불량 의약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행정당국과 약계의 공조체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식약청이 약사 자율감시 인력 확대 등을 통해 ‘의약품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서울식약청은 지난달 29일 일선 약사 등으로 구성된 의약품지도원 91명, 도매업계 인력 등으로 구성된 KGSP지도원 12명 등 총 103명의 인력을 의약품 자율감시 명예지도원으로 선정하고 약국과 도매업소에 대한 자율점검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서울청은 기존 80여명의 자율점검 인력을 증원, 약국 및 도매업소 불법행위는 물론 부정 불량의약품 유통에 대한 정보 수입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통 현장의 철저한 정보 수집을 통해 부정 ·불량 의약품 유통 근절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배병준 청장은 “그동안 정부는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직도 의약품 유통 현장에는 부정·불량 의약품 유통과 같은 잘못된 관행들이 남아있는 만큼 자율점검제 확대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자율점검에서는 부정 불량의약품 유통 정보수집을 비롯해 ▲약국의 관리의무에 관한 사항▲의약품의 조제에 관한 사항▲유통체계 확립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사항▲약국의 명칭 또는 광고에 관한 사항▲화장품 판매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감시 활동이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식약청도 인력을 3배이상 증원하면서 자율감시 활동을 확대시키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지난 4월 17일 부산시약사회 22명, 울산시약사회 4명, 경남약사회 20명, 의약품도매협회 10명 등 총 56명에 대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자율감시 인력을 선정한바 있다.

이는 기존의 자율감시 인력이 12명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식약청의 자율감시 강화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김영찬청장은 "기존 12명의 명예지도원에서 56명으로 증원된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정화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식약청도 지난 3월 명예지도원 위촉식을 갖고 부정불량의약품 유통 근절 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약사회와 약국가는 현재 명예지도원 임기가 2년으로 돼 있지만, 보다 효율적인 점검활동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감시인력 임기가 3년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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