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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치우친 '약대생 국제회의' 중심 잡아라

  • 한승우
  • 2007-06-05 06:37:32
  • 올 8월 대만서 열려...회의 프로그램에 매일저녁 '파티'

국내 약대생들이 세계약대생들이 모이는 국제회의에 참석키 위해 조직을 결성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회의' 프로그램이 회의보다는 관광에 치우쳐 '중심잡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72개국 세계약대생모임으로 알려진 'IPSF'는 매년마다 세계 곳곳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회의 참석을 위해 국내 약대생 80여명은 최근 KNAPS(Korean National Association Pharmaceutical Students)란 전국 단위의 약대생 조직을 구성, 가입을 완료했다.

그동안 IPSF에는 한국 약대생들이 가입돼 있지 않아 사실상 실질적인 교류가 없었다가, 지난해 3명의 한국 약대생들이 호주에서 열린 'IPSF 국제회의'에 참석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KNAPS 회장을 맡고 있는 설재윤(23·서울대)씨는 "서로 다른 피부색과 눈동자를 가진 외국인과 '약학·약사'라는 공통의 주제를 놓고 만난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면서 "각 국의 약계현안에 대해 약대생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토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국제회의' 민망한 프로그램 개선은 숙제

KNAPS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송민혜(22·서울대)씨는 "남은 기간동안 기업 스폰서나 약사회, 각 약학대학의 후원을 받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국제회의 프로그램을 보면, 각 단체장들의 후원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국제회의'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민망할 정도로 프로그램이 '관광'에 치우쳐 있기 때문.

10일동안 진행되는 이 국제회의는 열흘 내내 저녁시간 동안 '파티'가 진행된다. 첫날 환영파티를 시작으로 클럽파티, 할로인파티, 대만 전통파티, 드레스 파티, 국제문화축제 등이 연이어 열린다.

또한 오전·오후 시간에 배정된 '회의'시간은 취재 결과 각국 대표 2인만이 참석해도 무방한 것이었고, 이 외에 워크샵과 과학 심포지움을 제외하면 '중국탐험', '타이페이 거리구경' 등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사실상 관광에 가깝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현재는 학생들이 사비를 털어 가는 것이니 문제삼을 수 없지만, 향후 단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 될 때에는 '국제회의'에 걸맞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최근 불거진 공무원들의 '외유성 관광'도 처음에는 이같은 맥락에서 출발했을 것"이라며 "학생 때부터 '회의는 회의, 관광은 관광'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설재윤씨는 "이번 국제회의 주제는 '약물경제성'으로 각국 약대생 대표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각 나라 약대생들의 복약상담 대회와 처방전 퀴즈를 푸는 시간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IPSF란?

1949년 영국에서 8개 회원국으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 65개국 약대 학생들의 모임으로 발전.

IPSF는 비영리, 비정치, 비종교를 원칙으로 약대학생들의 상호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기구다.

이 조직은 WHO 및 UNESCO와 공식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먼 곳까지 가서 헛된 시간을 보낼 한국 약대생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세계약대생들과의 교류가 훗날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일 현재 대만 국제회의 참석을 결정지은 국내 약대생은 총 25명이다. 15명의 서울대 약대생들과 영남대·성균관대·이화여대·경희대·동덕여대 약대생들이 참가를 결정했다. 오는 7월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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