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치료기 암치료, 5년 생존율 높이나
- 한승우
- 2007-06-17 15: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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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센터, 45,000여명 추적조사 결과...후속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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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유근용)는 암센터에서 가동 중인 '양성자치료기'를 이용한 암치료가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5년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조관호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치료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 5~10년이 소요되는 암치료 분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양성자 치료기가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궁극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암센터는 최근 양성자 치료기를 이용하는 전세계 25개 기관에서 45,000여명 이상을 치료한 후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뇌기저부 척색종·맥락막 흑색종·전립선암·소아고형암·유방암 등에서 최대 10배의 재발율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뇌기저부 척색종의 경우, 미국 메세추세츠 종합병원에서 180명을 양성자빔을 이용해 치료한 후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원발부위 암 재발율이 기존 엑스선 치료에서는 50%이상이었으나 양성자치료 시 10년이 지난 후에도 6% 정도로 나타나 약 10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맥락말 흑색종 역시, 프랑스 크렘린 비세트레 병원에서 환자 1,406명을 양성자빔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 눈을 잃어야 하는 안구제거술과는 달리 안구보존율이 93%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5년 이상 생존율(완치율) 열시 70~90% 이상으로 안구 제거술을 시행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초기 유방암의 경우에는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같은 효과를 얻으면서도 치료 횟수 및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위암·자궁경부암·직장암 등은 기존 방사선치료와 차이가 없으며, 초기 간암·폐암의 경우 수술 등의 기존 치료가 적절치 않은 경우, 고려 및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기는 지난 2001년 도입키로 결정한 이래 설계·시고옹사·치료기 도입·시험가동까지 약 5년이 걸렸으며 총비용 480억원이 소요됐다.
양성자치료센터는 지난 3월 19일 전립선암 첫 환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립선암 15명, 유방암 8명, 뇌척수암 6명, 간암 4명, 자궁경부암 2명, 폐암 1명 등 총 36명을 치료했거나 치료중이다.
조관호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이론상 기존 엑스선 치료에 비해 월등한 정밀성을 갖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암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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