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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아이쇼핑-셀프쇼핑족을 잡아라

  • 홍대업
  • 2007-06-23 06:38:52
  • 중구약, SS프로젝트 본격 추진...약국 경영활성화 기대

22일 중구약사회에서 D업체와 함께 마련한 SS제품 전시회.
약국을 방문한 환자가 처방전을 약사에게 건네고 대기공간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 많을수록 대기시간은 더 길어진다.

이 시간 동안 환자들은 자연 약국 내부에 비치된 제품들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무의식적으로 아이쇼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순간이 아이쇼핑족이 셀프쇼핑족으로 변화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서울지역 약국가에서 이같은 아이쇼핑족을 잡기 위한 일명 SS(Self-Shopping)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중구약사회가 그 곳. 저녁 시간이면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 약국가에서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D업체와 손잡고 칫솔에서부터 마스크까지 1,000여 품목을 약국에 진열해놓고, 주요 고객인 직장인을 겨냥, 의약외품 판매전략을 펴나갈 방침이다.

중구약은 22일 오후 중구구민회관에서 D업체와 중구약이 SS제품 전시회를 열고 약국들의 제품세팅 신청을 접수했으며,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초도 물량을 약국에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사실 의약분업 이후 OTC 시장이 많이 무너져 있고, 약국이 처방조제에만 매달리고 있어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것이 의약외품이었다는 것.

따라서, 의약외품에 대한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약국 매출에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구약은 전망하고 있다.

중구약사회 김동근 회장.
김동근(45) 회장은 “그동안 우리 약사들이 놓쳤던 시장이 바로 의약부외품”이라며 “개별 약국에서 셀프 메디케이션 경험이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셀프쇼핑의 계기를 제공한다면 기존 약국 매출의 5% 비중에서 10-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국은 평수에 따라 제품 세팅이 이뤄진다. 10평 미만, 10∼20평, 20평 이상 등으로 구분된다. 세팅되는 제품은 치간칫솔 등 구강용품, 렌즈관리액과 안대 등 안과용품, 무릎보호대 등 관절보호제품, 밴드류, 금연보조제품, 콘돔 등 성인용품 등이다.

D업체에서는 이들 제품을 약국의 평수에 맞게 세팅작업을 해주고, 일부 품목은 위탁판매를 하게 된다.

약국에서는 그동안 여러 업체와 거래하던 것을 D업체로 일원화함으로써 의약외품의 재고문제나 반품문제를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본격적인 SS프로젝트 시행 이후 각 지역별로 특화제품을 재구성하게 된다.

특히 약국 고객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재구입하고자 할 경우 중구지역의 어느 약국을 가더라도 동일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구매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 회장은 “가격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SS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약국을 대상으로 주요 판매품목과 소비자군 등에 대한 통계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국에서는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판매의 과학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중구약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D업체 관계자는 “약국에서 조제 대기시간 동안 환자는 자연스레 아이쇼핑을 하게 되고, 스스로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면서 “이를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 SS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약은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 뒤 10월경 SS프로젝트에 대한 3개월간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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