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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중심상가 약국분양가 평당 1억원 호가

  • 한승우
  • 2007-06-26 12:29:47
  • 중심상업용지 최고 9,218만원 낙찰...주변상가에도 영향

판교신도시 중심상가 1층 약국 매물 평당 분양가가 1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판교신도시 역세권 중심상업용지가 평당 최고 9,218만원 분양됐기 때문이다.

2009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건설 중인 판교. 중심 상업용지가 평당 9,218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판교 중심상업용지 21개 필지에 대한 경쟁입찰에서 낙찰이 최저 4,964만원·최고 9,218만원에 이뤄져, 상가 공급가가 수도권내 최고가격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들이 예상하는 판교 중심상업용지 평균 분양가는 평당 6,500만원에서 1억원.

실제로 지난해 이뤄졌던 발산택지지구 상업용지 분양가는 평균 낙찰가의 146%에 달했다.

더군다나 판교 역세권 중심상업용지는 판교 신도시에서 유일한 상권인데다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무시할 수 없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연구원은 “만일 판교 중심상업용지의 분양가도 건축비나 개발비용 등이 책정되면, 판교 중심 상업지 지상 1층 상가분양가는 9,767만원이 된다”고 덧붙였다.

고분양가 상가, 수익률 기대 이하...공실 장기화 우려

이러한 높은 낙찰가가 주변 상가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이다.

판교의 경우, 향후 판교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지 매입가와 단지내상가, 근린상업시설이나 근린생활시설 등 판교 내 추가 공급될 물량에 분양가 인플레를 자극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고분양가 상가를 바라보는 상가 수요자들의 시선을 싸늘하기만하다. 높은 임대료 등 실수익 창출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섣불리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서울의 한 약사는 “한달에 수백만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약국 운영으로 어떻게 감당하겠느냐”며 “고분양가 상가는 약국을 준비하는 약사들을 주눅만 들게한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최근 이슈가 됐던 강남 등지의 초고가 약국 매물들은 여전히 '공실'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최고 분양가로 시장에 나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잠실 레이크펠리스 상가 역시 분양이 시작된지 1년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서울 신사동 메디칼타워의 10평 25억원 약국 매물이 익명의 투자자에게 분양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최근 취재결과 현재는 계약이 파기된 상태다. 불명확한 약국 독점보장 문구가 문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연구원은 “고분양가에 적정 임대료가 뒤따르지 못한 상황은 결국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리게 돼 오히려 전반적인 상가투자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미현 연구원 역시, “최근 분양중인 강남권 일대의 상가나 대규모 배후단지를 갖춘 단지내상가들은 고분양가로 인해 은행 금리에도 못 미치는 3~4% 수익률도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상가 투자자들이 상가 실수요자들에게 무리한 임대료를 요구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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