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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사, 쟁의조정 기한 6시간 연장

  • 류장훈
  • 2007-06-26 01:34:05
  • 막판조율 성과없이 평행선...중노위 조정안 철회 해프닝도

25일 진행된 2차 조정 본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보건의료노조와 사용자협의회의 요구로 결국 당초 쟁의조정 만료시한이 25일 자정에서 6시간 연장됐다.

이로써 산별 총파업 여부도 26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되는 협상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됐다.

전국보건의료노조와 보건의료사용자협의회는 25일 오후 2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2차 조정 본회의에서 산별 임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각종 위원회 구성 등 산별 5대 협약 요구안에 대해 막판 조율을 벌였으나, 쟁의 조정 만료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평생선을 달렸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 양측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10시간에 걸친 협상을 벌였으나, 쟁의조정 만료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경 사측이 지난 24일 제4차 산별실무교섭에서 그들이 제시했던 3차 수정안 중 '임금총액 1.6%인상'에서 동결수준인 '기본급 1.6% 인상'으로 수정제시하면서 노사간 입장차는 더욱 벌어졌다.

결국 노사 양측은 이후 연속된 회의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조측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전제로 임금인상폭(총액대비 9.3%)을 다소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안까지 내놨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노사양측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한편 협상 과정에서 노사간 접점을 찾지 못하자,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임금 3.5% 인상 등이 포함된 조정안을 일부 공개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에 노조측이 격렬하게 항의해 다시 중노위가 조정안을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후 별다른 진전없이 쟁의조정 시한이 만료되자 노사 양측은 중노위에 자율타결을 위해 조정시한 연장을 요청하고 중노위에서 이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조정시한이 26일 오전 6시까지 연장됐다.

노사 양측이 남은 조정시한 내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하거나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하고 이를 노사가 수용할 경우 파업일정은 철회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측은 이번 협상도 진전없이 결렬될 경우 26일 오전 9시30분 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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