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반대에도 의원급 69% 자격관리 접속
- 박동준
- 2007-07-10 06: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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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현재 의료급여기관 74%...약국은 88% '이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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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시행되는 의료급여 자격관리 시스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반대입장이 여전한 가운데 일선 개원가에서는 접속률이 7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지난 5일 전체 요양기관의 자격관리 시스템 접속률이 70%에 이른다고 밝혔지만 의협은 이 수치가 요양기관 종별을 구분하지 않은 데 따른 결과라고 반박한 바 있다.
9일 복지부 및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7일 24시 현재 '요양기관 종별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 접속 현황'에 따르면 전체 7만5,000여개 요양기관 가운데 5만6,000개 기관이 시스템을 이용해 73.6%의 접속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자격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자 자격조회 등을 한번이라도 이용한 요양기관들을 모두 합산한 수치이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급 이상 303개 기관 가운데 297개가 자격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98%의 접속률로 전체 요양기관 종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약국도 2만797개 가운데 1만8,223개 기관이 시스템을 이용해 87.6%의 접속률로 이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치과의원 역시 1만3,206개 기관 가운데 1만633개 기관이 자격조회를 시행해 80.5%의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원급은 제도 시행시점부터 이어진 협회 차원의 강력한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2만6,101개 기관 가운데 1,8102개 기관이 시스템을 이용해 69.3%라는 결코 낮지 않은 접속률을 보였다.
의협과 함께 협회가 공식반대 입장을 밝힌 한방 요양기관 역시 59%의 접속률로 전체 1만761개 기관 가운데 6,400개 기관이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자격관리 시스템 등 바뀐 의료급여 제도에 협회 차원의 공식 반대입장을 표명한 요양기관 종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접속률을 보이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50% 이상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
특히 의원급 요양기관의 접속률은 복지부의 발표가 요양기관 종별을 구분하지 않은데 따른 결과로 일선 개원가에서는 협회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다는 의협의 주장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집계가 자격관리 시스템의 지속적인 접속률까지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높은 접속률을 보이는 것은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의료급여 환자 진료가 상대적으로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도의 정착과 함께 의료급여 환자 진료 과정에서 포털이나 ARS 등보다는 자격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편리하다는 점도 이용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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