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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품절될라"…정부 AAP 약가인상 연장 카드 '만지작'

  • 김지은
  • 2023-10-25 16:19:23
  • 650mg 함량 제품 11월 말 가격 재조정 예정
  • 품절약 민관협의체서 연장 필요성 논의…정부, 긍정 검토
  • 약사회, 인상 유지 필요성 제기…연쇄 품귀 우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인상 약가가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약업계는 물론이고 정부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말 인상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약가 유지 가능성을 약사 단체, 산업계 등과 타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약가를 최대 76.5% 인상한 바 있다. 해당 조치로 관련 품목의 상한금액이 43~51원에서 최대 90원까지 조정됐다.

한시적으로 시행된 조치였던 만큼 당시 정부는 11월 말까지 인상된 약가를 적용하고 올해 12월 이후에는 7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개선되지 않은 데다가 동절기 감기, 독감 환자의 조제용 감기약 수요가 심상치 않은 기미를 보이면서 업계는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재조정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실제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약가인상 이후 안정세를 찾았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급이 최근 들어 다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수요가 크게 오르면서 수급 상황이 다시 불안정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약가가 인상되고 아세트아미노펜650mg 만큼은 일정 기간 수급이 원활했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또 다시 물량이 달리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상황이 유지되면 감기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동절기에는 다시 품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의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인상 약가 유지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현 상황에서 약가를 다시 조정했다가 다시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불안정이 재연되면 다른 약들의 연쇄 품절로 인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이에 정부에서도 선제적 대응 측면에서 인상 약가 유지 쪽으로 무게를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워낙 대형 품목이다보니 이 부분에서 수급 불안정이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다른 약 수급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제용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동절기에는 더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약사회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인상 약가 적용 유지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고 정부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입장에서 상황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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