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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 2사분기 이익상승 재기 움직임

  • 윤의경
  • 2007-07-25 06:01:38
  • 바이옥스 사태, 조코 특허만료에도 불구 매출 호조

관절염약 바이옥스의 시장철수와 블록버스터 고지혈증약 조코의 특허만료로 얼룩졌던 미국 머크가 재기할 추세다. 머크의 올해 2사분기 이익은 주요 제품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12% 상승했다.

바이옥스 제품책임소송에 맞서온 머크는 작년에는 연간 수입억불을 벌어들이던 조코의 특허마저 만료되어 침체 위기를 맞았던 것이 사실. 머크는 그동안 전세계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리해고 및 각종 비용절감책을 단행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인 듯 올해 2사분기에는 이익이 12%나 증가, 일단 머크가 재반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미국 증권가는 평가했다.

올해 2사분기에 매출호조를 보인 주요 제품은 앨러지약 싱귤레어(Singulair), 고혈압약 코자(Cozaar),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 및 당뇨신약 자누비아(Januvia). 싱귤레어의 매출은 15% 상승한 11억불, 코자는 8% 성장한 8.47억불, 작년 승인된 가다실과 자누비아의 매출은 각각 3.58억불, 1.44억불이었다.

특히 조코의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 손실분은 쉐링-푸라우와 공동판촉하는 고지혈증약 바이토린이 선전하면서 상당부분 보전됐다. 바이토린의 매출은 전년도 동일기간 대비 30%나 증가한 13억불을 기록했다.

재기의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머크가 앞으로 넘어야할 산은 여전하다. 수천건의 바이옥스 소송을 해결해야하는데다가 향후 수년 내에 골다공증약 포사맥스와 고혈압약 코자의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

여기에 바이토린의 매출도 제네릭 조코가 시장을 잠식함에 따라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과제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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