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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동료들과 함께하면 기쁨 두배"

  • 이현주
  • 2007-08-06 06:07:52
  • 안국약품 사내봉사동아리 '너와다려' 공철홍 단장

안국약품에는 사내 봉사동아리가 있다. 지난 2005년 2월 결성된 이 봉사동아리의 이름은 '너와함께'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너와다려'.

총무팀, 영업팀, 개발팀 등 다양한 부서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두 달에 한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장애우 복지시설인 로뎀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너와다려를 이끄는 공철홍 단장은 "지금의 너와다려가 있는 것, 계속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회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서 매년 대림동 독거노인을 돕는 것을 보면서 '사회 환원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게 됐으니 너와다려 결성 동기를 회사가 제공해준 것. 양평 로뎀의 집 역시 따지자면 회사에서 나서 연결시켜 준 곳이다.

여기에 임직원이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matching)시켜 내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라는 제도를 통해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이 방문하는 로뎀의 집은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인가 시설로 아이큐 60이하의 손발이 자유롭지 못한 정신지체아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처음 로뎀의 집을 찾았을 때 공 단장은 "우리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일부 봉사자들의 단발성에 그치는 봉사활동때문에 제대로 정을 주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심은 통한다고 했지 않았던가. 2년여를 꾸준히 방문하면서 이들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설 수 있었다.

두 달에 한번 씩 찾아갈 때면 기다렸다며 반갑게 맞아주고, 떠날 때는 늘 아쉬워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그들이 공 단장에게는 한 가족같다.

또 공 단장은 너와다려를 통해 맺은 로뎀의 집 식구들과는 따로 인천 명심원에 있는 뇌수증을 앓고 있는 아이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로뎀의 집 식구들, 뇌수증을 앓고 있는 아이를 통해 그는 봉사할 수 있는 자신의 입장에 감사함을 느끼며 동시에 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치 않아 미안한 마음도 갖는다.

공 단장은 "지금 우리의 작은 정성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또한 그들에게 내가 힘이 되는 것 이상으로 그들 역시 내게 힘을 준다"고 말했다.

때문에 공 단장은 이 같은 봉사의 기쁨을 더 많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15명의 다소 소박한 구성원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봉사의 기쁨은 배가 될 것이라며 웃는 그의 모습통해 봉사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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