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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작년 바이오벤처 투자 23곳 '최다'

  • 이현주
  • 2007-08-10 06:09:28
  • 스틱아이티투자 집계...20개사 77곳 바이오벤처 투자

지난 해 국내 제약회사 중 녹십자가 가장 많은 바이오벤처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 스틱아이티투자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곳의 국내 제약사가 77곳의 바이오벤처에 투자를 했으며 녹십자가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이 각각 8곳, 7곳으로 뒤를 이었으며 일동제약과 종근당은 4곳의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했다.

동화약품, 유유, 한미약품, 현대약품, LG생명과학이 나란히 3곳씩, 대원제약, 삼양사, 코오롱이 2곳, 부광약품, 안국약품, CJ, 중외제약, 한올제약, 환인제약, SK케미칼이 1곳씩 투자했다.

이처럼 제약회사가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씨드(Seed) 탐색이 필요한 신기술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바이오벤처기업 연구 성과에 대한 우선 실시권 확보, ▲후속 공동연구 추진, ▲자본 이득을 위한 단순 투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이유 중 국내 제약사의 경우 '신기술 분야 모니터링'과 '자본 이득을 위한 단순 투자'의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오벤처에 대한 소규모 지분 투자가 후속 공동연구로 이어지고 있는 사례는 동아제약과 바이로메드의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팬제노믹스의 아토피 치료제 공동연구, 유유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당뇨병 치료제 등 일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한국바이오벤처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전에는 기술이전 활성화가 보편적이지 않고 해외에서 라이센스 인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가 벤처 기술을 상용화 하는 경우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향 후 한미FTA에 이어 EU와도 FTA가 체결될 경우 국내 진입 장벽이 사라져 다국적사의 입지가 강해질 것"이라며 "그렇게되면 국내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간의 기술제휴가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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