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01 16:01:28 기준
  • 권영희 회장
  • 약가인하
  • 약국
  • 비만 치료제
  • 제약
  • 규제
  • 등재
  • 대한의사협회
  • 진바이오팜
  • 건강기능식품

초호황 장세 누리는 제약주

  • 데일리팜
  • 2007-08-09 16:07:20

제약주가 상반기의 부진을 완전히 털고 우려가 될 정도로 호황장세다. 코스피지수가 2천을 돌파하는 뜨는 장세에서도 그랬고 이후 조정 장세에서도 제약주는 흔들리지 않는 ‘스타주’로 똬리를 트는 형국이다. 제약주는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지만 지금은 그 이상의 역할로 전체 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제약산업을 보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그래서 매우 고무적이다. 신약개발 모멘텀이 예전과는 달리 일시적 재료가 아닌 것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신약에 대한 기대심리는 사실 오래가지 못한 요인이 많았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주가조작이니 장난이니 하는 비아냥거림을 받아 온 것이 바로 신약개발 소스였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신약개발 모멘텀을 보는 시각들이 달라졌다. 국내 제약산업을 위협하는 각종 환경적 요인이 지난 상반기 중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신약개발 소스에 대한 기대심리를 키우는 역할을 해줬다. 더불어 주요 제약기업들의 기대이상 실적 호전이 제약주의 호황장세를 만들어 냈다. M&A 재료 등도 기여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제약업체들은 선전했다. 박수를 받고 칭찬을 받을 일이다.

우리는 제약주의 이 같은 호황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어야 함을 이 시점에서 분명히 그리고 재삼 강조하고 싶다. 호황장세를 계속 이끌어 가야 할 주체는 바로 제약업체다. 당연히 제약산업의 미래를 담보한다는 책임의식을 더 가져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약개발 모멘텀이 제약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는 요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하반기에도 신약개발 기대심리가 제약주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004년의 경우에도 제약업종 지수의 증가율이 전 업종 중에서 가장 높았었다. 당시에도 신약개발 재료들이 많았던 점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의약분업 이후 제약업체들의 실적호전이 주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이번에도 실적호전이 상당부분 반영되기는 했으나 신약이라는 재료가 큰 포션으로 기여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특히 일양약품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바로 신약 모멘텀이다. 단 3개월여 만에 트리플 상승국면을 탄 것은 대단하다. 동화약품의 신약 기술수출도 마찬가지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제약주가 이제는 유한양행ㆍ한미약품ㆍ동아제약에 이어 일양약품이 가세하면서 4개업체가 됐다. 그뿐인가. 주요 제약기업들의 주가는 지난달 말과 이달 들어 사상최고치를 연이어 갱신하면서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는 기염을 토하는 중이다. 전례가 없었던 일이다. 한마디로 초호황 장세다. 제약업종 지수는 지금도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는 속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달라진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 상승에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래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고 그것은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미FTA 타결과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제약사들을 옥죄었다. 지난 연말 시행에 들어간 포지티브제는 특히 제약사들에게는 올해 가장 큰 악재였다.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강력한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와 대규모 과징금 처분설이 동반 악재로 덧씌우기를 했다. 그런데 이런 악재들이 요즘 장세를 보면 언제 있었냐는 듯 비웃는 형국이다. 그 재료들이 여전함에도 제약주는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면에서 제약주의 미래가치가 결코 작지 않다고 본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신약 변방국가이기는 하지만 개량신약이나 제네릭 개발능력이 현저하게 향상됐다. 우수한 인적 자원들이 많아졌고 인프라가 확충됐다. 일부 제네릭들은 오리지널 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내고 있기까지 하다. 그래도 제약기업들은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야 한다. 주주들의 기대는 변함없이 신약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만이 미래가치를 끝까지 담보하는 일이면서 시총의 가치를 유지하는 초심이다. 내재가치를 쌓아나가지 않는다면 시총은 한순간 물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