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국가 중 의료비 지출 '꼴찌'
- 박동준
- 2007-08-16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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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 대비 6% 불과...의료비의 27.3% 의약품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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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비 지출이 2005년을 기준으로 GDP(국내 총생산) 대비 6% 수준에 머물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민들이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횟수는 1인당 연간 11.8회로 전체 29개 회원국 가운데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복지부가 ‘OECD 헬스 데이터 2007’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출한 의료비는 경상 GDP의 6% 수준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낮은 비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GDP 대비 6% 수준은 OECD 평균인 9%에도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며 상위권인 미국 15.3%, 스위스 11.6%, 프랑스 10.7%, 독일 10.3% 등과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각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했을 때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은 1,318달러로 전체 29개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OECD 평균인 2,759달러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이 OECD 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민들이 1년 동안 의사에게 외래진찰을 받는 횟수는 전체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11.8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 체코, 헝가리에 이어 전체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치로 외래 뿐만 아니라 입원환자 1인당 입원일수 역시 13.5로 평균 9.9일을 넘어서 일본(35.7일), 호주(16.7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체 의료비 지출 가운데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27.3%로 OECD 회원국 평균 17.2%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돼 적정한 의약품 사용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룩셈부르크, 덴마크가 각각 8.9%, 노르웨이 9.1%, 스위스 10.4%, 스웨덴과 미국이 12.4% 등의 유럽 선진국과 미국 등은 의약품 지출이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안팎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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