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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시범사업 32품목 오늘 오후 공개

  • 류장훈
  • 2007-08-27 11:13:03
  • 국립의료원, 27일 오후 2시 기자회견

의료계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1인시위에 이어 전국적인 집단휴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립의료원이 시범사업 대상 의약품 품목을 전격 공개할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국립의료원은 27일 오후 2시 본관 3층 과장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대상 품목 등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한다.

현재 의료원은 당초 20개 성분 34품목에서 전문의약품 2품목을 제외한 32품목을 선정해 놓은 상태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시범사업 실시가 확정된 이후 국립의료원측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TFT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을 공개하는 것으로, 그동안 사안의 민감성에 따라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던 시범사업에 관한 계획을 한단계 푸는 자리다.

특히 이날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대상 품목 발표는 의료계의 강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측의 시범사업 강행의지 선언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의료원의 시범사업 거부에 일말의 기대를 가져온 의료계로서는 경고성 휴진을 넘어선 전면전으로 나올 것으로 확실시 된다.

단, 의료원측은 예전에도 밝혔듯이 의료단체의 의견수렴 등 여건을 감안해 시범사업 시행 시점을 당초 9월에서 다소 연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의료원의 시범사업 연기 여부가 이날 간담회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대상 의약품 목록이 전격 공개된다"며 "하지만 시범사업 연기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휴진을 거쳐 시범사업 시행 당일 전국적 집단휴진에 돌입하는 등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어서 성분명 처방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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