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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빌딩, 의원 Vs 약국 특전 "비교되네"

  • 한승우
  • 2007-08-29 12:19:58
  • "약국은 의원투자 비용 회수 목적"...고분양가 원인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의원과 약국이 동시에 입주하는 메디컬빌딩 분양시, 의원에 제공되는 각종 특전사항이 약국의 고분양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지역에서 메디컬빌딩 분양을 담당하는 Y씨는 28일 "의원에서 발생한 과비용을 약국에서 충당하자는 것이 메디컬빌딩 분양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약국 분양가는 의원 입주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쉽게 책정하지 않는다"며 "의원 입점수에 따른 투자 비용을 고려해 약국 분양가를 제시해도, 어렵지 않게 개국 희망약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Y씨가 분양하는 7층짜리 메디컬 빌딩은 내년 3월을 개원 시점으로, 의원 8곳과 약국 1곳을 유치하고 있다.

Y씨에 따르면, 이 빌딩에 개원의에게 제공되는 특전은 실로 다양하다.

이 빌딩에서는 개원시 ▲최신 인테리어(평당 120~140만원) ▲간판무상설치(전·후면, 돌출, 병원로고간판, LED 적용 입간판 ▲냉·난방 시설(2,000만원 상당) ▲경비시설 ▲지역방송사 광고 등을 특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약국은 의원과 공통사항인 경비시설과 광고를 제외하면 인테리어만이 제공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국 분양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Y씨가 분양하는 메디컬빌딩 내 약국은 독점 보장을 조건으로 평당 3,000만원선(90여평)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평균 1층 상가 분양가가 평당 700여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초고가 분양이다.

반면, 의원이 입주하게 되는 빌딩 2층부터 6층은 최소 400만원에서 최고 570만원까지 분양가가 책정됐다.

Y씨는 "약국 1곳과 의원 5곳~6곳이 가장 이상적인 메디컬빌딩의 모양새"라며 “의원 입주만 확정되면 개국할 약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같은 전략을 만들어낸 당사자는 오히려 약사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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