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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루드·레보비르, "제픽스 게 섰거라"

  • 최은택
  • 2007-09-04 12:19:02
  • B형간염신약, 2분기 16% 잠식...'헵세라' 성장세 지속

B형간염치료제 시장이 올해 새로 출시된 신약의 약진에 힘 입어 20% 대 높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 신약은 지난 분기 1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파죽지세로 ‘제픽스’ 시장을 넘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57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이는 ‘바라쿠르드’와 ‘레보비르’가 새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신규환자가 증가한 데다, ‘제픽스’를 사용하던 일부 환자가 비싼 신약으로 이동하면서 약값 볼륨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품별 사용실적을 보면, ‘제픽스’는 상반기 동안 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1분기 46.5%, 2분기 40.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제픽스’는 441억원이었던 지난해 매출을 밑돌면서 두 신약에 10% 이상 점유율을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헵세라’는 1분기 88억원, 2분기 94억원 등으로 평균 20%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상반기만 1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이 255억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난히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월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면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는 시장을 12%나 점유하면서 파죽지세를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1분기 12억원으로 첫 스포트를 끊은 뒤 2분기에는 2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하면서 출시 4개월만에 37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시장점유율도 1분기 4.3%에서 2분기 8.5%로 증가하면서 저력을 보였다. ‘레보비르’도 같은 기간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분기에는 7%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B형 간염치료제는 신약출시 영향 등으로 올해 1,2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제픽스’는 두 신약의 양공을 받으면서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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