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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환자 이동 잦은 지역은 '중랑·강서'

  • 박동준
  • 2007-09-03 12:43:10
  • 급여 거주지 기준 보다 적어...종로·강남, 환자 유입 최고

서울시민 중 중랑구와 중랑구에 거주하는 주민이 인근 약국을 이용하지 않고 타 지역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총약제비를 약국 소재지와 환자 실거주지별로 분리·비교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약국 총약제비가 해당 지역 건강보험 가입자의 약제비에 비해 적을 경우 환자가 다른 지역에서 약국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3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의 '2007년 상반기 약국진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중랑구, 강서구 등을 비롯한 10개 구에서 약국 총약제비가 해당 지역 환자를 기준으로 한 약제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의 경우 환자들의 약제비는 465억이었지만 지역 약국이 기록한 약제비는 333억으로 올 상반기 동안 132억의 약제비가 타 지역 약국에서 소비돼 환자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서구 역시 지역 환자를 기준으로 한 전체 약제비는 470억이었지만 같은 기간 약국 약제비 실적은 357억에 불과해 상반기 동안 중랑구 환자들이 113억에 이르는 약제비를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 약국에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악구도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한 약제비보다 약국 실적이 108억 적은 것으로 확인돼 중랑, 강서구와 함께 환자들이 타 지역에서 지불한 약제비가 100억원대를 넘는 지역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도봉구 94억, 강북구 63억, 마포구 58억, 금천구 52억 등의 금액을 실거주민이 다른 지역 약국에서 조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요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이 밀집한 지역의 경우 전국에서 환자들이 꾸준하게 유입, 종로구의 경우 거주하는 환자들 전체 약제비는 165억에 불과했지만 지역 약국의 총 약제비는 718억으로 4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강남구도 약국 약제비가 실제 거주하는 지역 주민이 소비한 금액을 크게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거주민 기준 약제비는 479억이었지만 지역 약국은 975억의 약제비 총액을 기록했다.

종로구와 강남구 외에도 환자 유입 등으로 전체 지역 약국의 약제비가 실거주민이 소비한 금액에 비해 높은 지역은 영등포구 278억, 송파구 224억, 중구 195억, 동대문구 178억, 서대문구 177억, 강동구 102억, 서초구 70억, 노원구 52억 등으로 나타났다.

실거주민 전체 약제비와 약국 약제비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지역은 양천구, 성북구 등으로 지역 주민이 소비한 금액이 각각 24억, 19억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동작구 29억, 구로구 19억, 광진구 14억, 용산구와 성동구 각 9억 등이 타 지역 환자 유입으로 약국 약제비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주민이 소비한 약제비와 30억 미만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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