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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의약품, '사망' 부작용보고 110건

  • 최은택
  • 2007-09-03 06:33:17
  • 식약청 8월기준 집계...얀센 '듀로제식' 52건 최다

약물 부작용으로 환자가 사망했다고 올해 식약청에 보고된 대부분의 의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품목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그러나 대부분의 사례에서 사망사고와 해당약물과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보고했다.

1일 식약청이 국회에 제출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 2,485건의 부작용 사례가 식약청에 접수됐다. 이중 ‘사망’사고와 관련한 보고건수가 120건에 달한다.

특히 한 가지 이상의 약물이 동시에 신고된 경우를 제외한 115개 사례 중 110건이 다국적 제약사 제품에 대한 내용이었다.

업체별로는 노바티스가 ‘디오반’, ‘글리벡’, ‘페마라’ 등 5품목이 보고돼 품목수가 가장 많았고, 얀센 4품목, 화이자·사노피·한독 각 3품목, 아스트라제네카·베링거 각 2품목 등으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얀센의 패취형 마약성진통제 ‘듀로제식’과 관련한 사망 보고사례가 52건으로 전체 접수건수의 43%를 차지했다.

또 ▲화이자의 ‘자이복스’(8건),‘젤독스캡슐’(4건) ▲얀센의 ‘벨케이드주’(7건), ‘스프라녹스’(5건) ▲노바티스의 ‘디오반’(5건), ‘글리벡’(4건) ▲사노피의 ‘엘록사틴’(3건), ‘탁소텔’(3건) 등이 비교적 보고 건수가 많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력 품목인 ‘이레사’와 ‘크레스토’도 각각 1건 씩 접수됐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사망사고와 해당 약물간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허가사항에 이미 부작용 내용이 반영된 경우 이외에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작용 보고사례에는 사망 사고는 아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나 약의 치료방향과 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이목을 끌었다.

혈압약인 ‘노바스크’의 경우 혈압상승을 초래하고, ‘글리벡’이 유방암을 초래했다는 주장(신고) 등이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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