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고지혈증신약 '코댑티브'로 회생박차
- 윤의경
- 2007-09-03 03: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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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김 박사, 실패한 천식약에서 아이디어 얻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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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HDL 상승약 토세트래핍(torcetrapib)의 개발이 실패로 돌아간 이래 안면홍조 없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상승시키는 머크의 야심작 ‘코댑티브(Cordaptive)’가 증권가와 의학계, 제약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댑티브는 이미 HDL 상승약으로 시판되어온 비타민 B의 일종인 니아신(niacin)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수용체를 차단하여 혈관확장을 억제하는 래로피프랜트(laropiprant)의 혼합제.
원래 캐나다의 머크 연구소에서 천식약으로 개발하던 래로피프랜트에서 안면홍조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머크의 연구개발부문의 최고책임자로 그 당시 갓 임명됐던 피터 김 박사의 아이디어로 래로피프랜트와 니아신의 혼합제 개발에 착수, 최근 FDA에 신약접수까지 이른 것.
가장 최근에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코댑티브는 HDL을 20% 가량 상승시켰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과 LDL은 감소시키고 현재 시판되는 서방형 니아신에 비해 안면 홍조 부작용 발생률이 절반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애보트가 코스(Kos) 제약회사를 인수하면서 손에 넣은 서방형 니아신인 니아스팬(Niaspan)은 니아스팬을 판매하기 위해 코스를 창립한 마이클 자하리스에게 애보트로 코스를 매각하기 전에 이미 수조원을 안겨준 제품.
니아스팬은 즉각방출형 니아신보다 안면홍조 부작용이 적어 HDL 상승약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니아스팬을 보다 개선시킨 새로운 제형이 애보트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었다.
그러나 강력한 마케팅력에 제품력까지 갖춘 코댑티브가 일단 등장하면 머크가 시장을 50% 이상 점유할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전망.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춘은 바이옥스 사태 이래 휘청대던 머크가 피터 김 박사의 사령탑 아래 블록버스터 수준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Gardasil), 당뇨병약인 자누비아(Januvia) 시판에 이어 에이즈약까지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한 머크의 개가로 평가하기도 했다.
코댑티브와 관련한 잠재적 우려라면 안면홍조 부작용 경감을 위한 래로피프랜트의 장기간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
래로피프랜트는 시장철수됐던 골관절염약인 바이옥스와 마찬가지로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일부 전문가가 우려하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는 것이 주도적인 의견이다.
한편 강력한 경쟁약에 직면하게 된 애보트는 안면홍조는 니아신 제제의 일시적인 부작용이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아스피린으로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니아스팬의 올해 2사분기 매출액은 약 1.7억불. 머크는 안면홍조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코댑티브가 연간 매출 10억불 이상을 창출한 차세대 유망약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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