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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화이자, '엑스포지' 매개 계약동거

  • 최은택
  • 2007-09-07 06:54:28
  • 오리지널 시장주도 예고...국내업체들 비상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최강자인 화이자와 노바티스가 ‘ 엑스포지’를 매개로 계약동거에 들어갔다.

한국노바티스는 ‘디오반’과 ‘노바스크’ 복합제인 ‘엑스포지’를 내달부터 한국화이자제약과 공동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노바티스는 이번 제휴로 특허소송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고, 심혈관계 약물의 최강자를 파트너로 얻음으로써 의사와 환자들에게 조기 접근할 수 있는 판로를 마련하게 됐다.

화이자 또한 ‘노바스크’ 이후 후속대안이 없는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반면 국내 제약사들은 또 하나의 무서운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엑스포지’는 ‘노바스크’나 ‘디오반’을 단독으로 써왔던 환자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혈압은 통상 이뇨제로 시작해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CCB),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체(ARB) 순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치료가 원활하지 못하면 2~4개까지 동시처방이 불가피하다. 특히 CCB계열과 ARB계열 약물조합은 고혈압환자에 대한 가장 빈번한 처방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노바스크’나 ‘디오반’을 사용했던 환자들에게 두 개 이상의 혈압약 처방이 필요해진다면 다른 약물을 선택하는 대신 오리지널의 조합이면서 값이 싼 복합제를 선호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노바티스 관계자는 CCB와 ARB를 병용 처방하는 것이 트렌드화 된 데다 복합제가 효과가 좋다는 데이터가 많고, 고용량 단일제를 사용하지 않게 돼 안전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엑스포지’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마켓에서 의사와 환자들의 수요가 컸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노바티스와 화이자는 이 같은 시장상황을 바탕으로 단일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엑스포지’를 단시간 내에 대형품목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노바티스는 이미 ‘디오반’에 이뇨제성분을 추가시킨 복합제 ‘코디오반’을 출시 100억대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바 있으며, ‘엑스포지’로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한편 노바티스와 화이자는 내달 중순 이후 대규모 론치심포지엄을 갖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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