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잘 풀어야 본 경기 잘한다
- 류장훈
- 2007-09-19 06: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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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문전약국 취재결과 총 20여건의 성분명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돼 있지만 여기에는 해당 성분을 상품명 처방으로 받은 환자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시범사업 시행 초기라 환자들에게 상품명 처방이 익숙치 않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의료계의 성분명 처방에 대한 위험성 홍보가 주효했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첫날 하루의 시행으로 환자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단적으로 드러났다는 부분이다. 단지 싼 약을 조제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 약을 선택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오히려 벌써부터 고가약 위주로 조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범사업이 시행되기까지 논란도 많았지만 일단 첫발을 내딛었다. 이제는 시범사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 충실하게 이행되도록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려면 일단 말 그대로 '성분명' 처방이 가능한 많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취지대로 다양한 조제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문전약국에서는 주위의 눈을 의식한 탓인지 기존 의료원에서 처방돼 왔던 약품 위주로 조제를 권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범사업은 문제를 눈가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발생 가능한 문제를 찾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범사업은 그저 기존 처방 약품 중에서 고르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면 시범사업은 시행 후에도 또다른 논란을 초래하게 된다.
시범사업은 10개월이나 남았다. 앞으로는 처방에 대한 다양한 조제가 이뤄지고 시범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의료원측에서도 안전성을 백번 고려하여 성분과 품목을 선정하지 않았던가.
의료계는 시범사업 품목 선정에 안전성을 고려한 만큼 제네릭 처방이 활성화 돼 있어 당초 목적인 약제비 절감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의료계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시범사업이 지금처럼 계속 진행된다면 의료계의 주장대로 시범사업 시도 자체가 무의미하다.
몸을 잘 풀어놔야 본 경기에서 잘 할 수 있다. 움츠러들지 말고 다각적인 시도와 노력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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