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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약국가, 일반약 판매가 조사결과 '분통'

  • 홍대업
  • 2007-09-27 12:36:22
  • 부평구약 송종경 회장 "조사과정서 오류"…공정조사 필요

인천 부평구약사회 송종경 회장.
인천지역 약국가에서도 지난달 20일 발표된 복지부의 일반약 판매가 조사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인천시의 조사결과에 대해 ‘의약품 가격 약장수 맘대로’라는 보도에서 ‘솔표우황청심원액(조선무약)’의 경우 서구와 남동구에서는 6,000원인데 반해 부평구에서는 2,000원으로 가격차이가 3배에 달한다는 보도에 대해 부평구약 송종경 회장이 직접 나서 반론보도를 내기도 했다.

송 회장은 27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조사과정에서의 오류가 지역간 일반약 판매가격이 3배 이상 나도록 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송 회장에 따르면, 관할 보건소의 일반약 판매가격 조사와 관련 포장단위 및 재고품과 신포장 등을 고려하지 않은데다 현지방문이 아닌 서면조사로 이뤄진다는 것.

예를 들어 솔표우황청심원의 경우 사항?유 원방, 대체사향함유 원방, 변방 등 세 종류가 생산되고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A약국은 사향함유 원방가격을, B약국에서는 일반 변방청심원액의 가격을 기재하게 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포장단위 역시 트라스트패취는 3매와 9매짜리 포장이, 케토톱은 7매와 34매 포장이 있지만, 어느 약국에선 7매의 가격으로, 또다른 약국에선 34매의 가격으로 기재하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 송 회장의 설명이다.

또, 최근 신포장으로 교체되면서 10∼20% 정도 약값이 오른 펜잘과 게보린, 삐콤씨 등에 대해서도 재고품과 신포장을 구분하지 않고 약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송 회장은 지적했다.

여기에 조사기관이 현장방문을 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거나 약값에 대해 추후 검증작업도 거치지 않고 단순 가격비교로 조사결과를 발표해 지역별로 제품별 가격차가 3배 이상 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사결과의 발표는 결국 약국을 방문하는 소비자의 불신으로 이어져 약국만 골탕을 먹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송 회장은 일반약 판매가에 대한 현지조사와 포장단위 고려, 재고품과 신포장의 약값 고려, 6개월간 가격변동이 없는 품목 선정, 1차 조사후 2차 검증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송 회장은 “지역이나 약국규모별로 약가 차이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조사기관에서 공정한 조사를 진행해야 일반 소비자의 약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고, 약국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회장은 이달 9일 인천일보에 난 보도에 대해 '약값조사 황당…공정한 시장조사해야'라는 반론보도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인천시약 홈페이지에도 송 회장의 반론보도를 지지하는 약사회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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