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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스 "라이센싱 유지…신제품만 직접 영업"

  • 최은택
  • 2007-10-11 06:36:49
  • 마케팅·영업조직 신설…국내 제네릭 시장 본격공략

노바티스그룹 계열사인 한국산도스가 내년부터 국내 제네릭 시장을 직접 공략한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던 품목은 제외키로 했다.

산도스 관계자는 “다국적 제네릭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직접 영업을 개시한다”면서 “이를 위해 마케팅과 영업 조직을 구축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산도스는 지난해 1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고지혈증·고혈압·정신신경계·항진균제·항생제 계열의 약물 30여 종을 국내에 들여왔다.

제네릭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대신 국내 제약사와 라이센싱이나 총판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파트너 업체 중에서는 LG생명과학이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영진약품, 한올제약, 뉴젠팜, 건일제약 등도 일부 제품을 갖고 있다.

산도스는 그러나 내년부터는 제네릭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다.

이를 위해 개발부서(SD)만 있던 조직을 마케팅과 영업라인까지 확대키로 하고, 첫 작업으로 영업본부장을 겸한 상무이사에 노바티스 이식면역사업부 총책임자 출신인 김상호씨를 영입했다.

산도스는 우선 20명 내외로 영업조직을 구축, 본격적인 제네릭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산도스는 마케팅 매니저와 PM 3명을 영입해 마케팅 부서를 신설했으며,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산도스 관계자는 “종전 제품은 라이센싱 계약을 유지하고, 내년에 새로 발매되는 제품부터 영업활동을 개시한다”면서 “본사 제품군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질환 약물이 선착할지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도스는 노바티스그룹이 헥살을 인수해 만든 글로벌 제네릭 전문제약사로 지난해 110개국에서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항생제, 신경정신계, 소화기계, 순환기계, 호르몬제 등 다방면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제네릭과 패취제, 흡입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산도스의 이번 결정이 국내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외자계 제네릭사의 제네릭 시장공략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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