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치료제 한자리에…제약사 홍보 각축
- 최은택
- 2007-10-12 06: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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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방암학술대회 개막…GSK 등 6개 제약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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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가 11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막했다. 대회기간 동안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유방암 전문가 800여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만큼 유방암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들의 홍보전도 치열하다.
특히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사노피아벤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프린서플스폰), 씨제이, 로슈(페이트론스폰) 등 대회를 후원한 제약사들은 홍보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번 대회를 이용해 수술 후 보조요법제로 ‘탁소텔’(도세탁셀)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탁소텔’은 유방암 뿐 아니라 비소세포폐암과 전립선암, 난소암, 위암, 식도암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암제.
그동안 유방암 StageⅣA단계 이상에서 사용돼 사실상 말기환자 치료를 위한 표준요법제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조기유방암에 사용됐을 때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잇따라 도출된 데다, 다른 치료제들이 ‘탁소텔’과 병용요법을 선호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노피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07년 ASCO 발표자료와 GBCC에 맞춘 안내책자를 별도 제작해 부스에 비치했다.
사노피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술후 보조요법제로서 탁소텔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표적항암제 ‘타이커브’(라파티닙) 홍보에 주력했다.
‘타이커브’는 지난 7월30일 국내 시판허가돼 공식 행사장에서는 첫 선을 보였다.
GSK는 이날 국내외 전문가 4명을 연자로 초청해 위성심포지엄을 열고 ErbB2(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단백질)의 작용과 ‘타이커브’의 치료효과 등을 소개했다.
또 비교적 넓은 홍보공간을 확보해 동영상으로 '타이커브'의 작용기전을 안내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임상현황 등을 전시했다. 다른 벽면에는 멀티스크린을 통해 GSK의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향후 비젼을 제시하기도 했다.
GSK 관계자는 “타이커브는 그동안 치료방법이 없어 곤란에 빠졌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치료제는 폐경기 전후를 기점으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와 ‘졸라덱스’(고세렐린)로 구성돼 있다.
‘파스로덱스’가 이달 중 시판허가되면 폐경 전후 진행성 유방암과 폐경 후 재발성·전이성 유방암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이 확충된다.
이번 대회 홍보는 시판 중인 ‘아리미덱스’와 ‘졸라덱스’, 특히 ‘아리미덱스’에 포커스를 맞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대회 중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 자사 호르몬요법 기반 유방암치료제의 작용기전과 장점을 조명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유방암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크다”면서 “처음부터 재발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최적 치료제로서 ‘아리미덱스’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적항암제인 ‘허셉틴’은 현재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는 보험이 인정되지만, 조기유방암은 급여 대상이 아니다.
로슈 관계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허셉틴’ 요법은 사실상 스탠더드화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비급여인 조기유방암에는 사용이 미진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로슈는 따라서 이번 대회에 유럽과 미국에서 조기유방암에 ‘허셉틴’이 급여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과 관련 임상데이터를 소개,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회 중에 마련한 심포지엄에서도 수술 전후 치료제로 ‘허셉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노바티스는 폐경 여성의 전이성 유방암 1차 치료제인 ‘페마라’(레트로졸)와 전이성 유방암 골전이 치료제 ‘조메타’(졸레드론산)를 소개했다.
노바티스도 대회 중 심포지엄을 열고, 조기보조요법의 새로운 표준으로 ‘페마라’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유방암 재발을 위해 처음부터 강하게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음을 어필키로 했다.
‘조메타’는 전이성 유방암치료를 지원하는 치료요법으로 골 전이 등의 합병증을 막아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 내년에는 적응증이 추가돼 치료제로서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두 약물의 보험가이드라인을 퀴즈형식으로 안내한 모니터도 홍보부스에 설치됐다.

씨제이는 기존 파클리탁셀 항암제의 심각한 과민반응과 독성을 줄여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제넥솔PM’(파클리탁셀)과 항구토제 ‘알록시’(염산팔로노세트론)에 관한 정보를 전시했다.
지난 1월 발매된 ‘제넥솔PM’은 삼양사 제품으로 씨제이가 판권을 갖고 있다.
씨제이는 ‘제넥솔PM’은 새로운 개념의 ‘탁센’ 계열 제품으로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에 비해 고용량 투여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심각한 과민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등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알록시’에 대해서는 화학요법 1주기당 단 1회 정맥투여만으로 급성 및 지연형 구역·구토 예방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와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유방건강재단,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주최하고, 복지부와 여성과학부, 수잔코멘재단, 미국암협회 등이 공동후원하는 이번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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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개국 유방암 전문가 800여명 방한
2007-09-11 1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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