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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병원약사의 역할은 팀의료의 주도자"

  • 홍대업
  • 2007-10-31 07:38:22
  • 조석구 교수, 기존 역할 변화주문…병원경쟁력 강화에 도움

가톨릭대 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조석구 교수는 30일 “미래 병원약사는 팀의료의 주도자로 그 역할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다음달 3일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팀의료 현장에서 바라는 병원약사의 역할’이라는 심포지엄 자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팀의료에서 병원약사의 미래 활동영역은 ▲외래 항암조제 및 약물 모니터링(진료분야) ▲보험수가개발(보험행정 분야) ▲IRB 및 약사심의 위원회 활성화(임상연구 분야) ▲환자와 간호사, 수련의에 대한 교육 등 4개 분야가 있다.

우선 진료분야에서는 외래처방과 수납, 예약정보 전달 등을 통해 항암주사실 방문시간과 주의사항을 고지하고, 환자 선호도에 따른 변형된 외래항암치료를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 교수는 주장했다.

보험행정분야에서는 병원약사의 업무활동을 질량화하고 독립성을 키워 현행 포괄적 수가체계를 항목별 수가체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임상연구분야에서는 현행 임상시험자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새로운 시험에 착수토록 함으로써 학문적 성과는 물론 새로운 환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교육분야에서는 환자에 대해 급성 부작용 우려 또는 만성 투여약, 입원 및 퇴원교육, 외래교육을, 항암병동과 외래 항암 유니트 간호사, 전공의, 연구간호사, 질환 및 전문 간호사 등에 대한 교육도 병원약사의 몫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항암제 제조 후 환자에게 투여까지 운반 및 전달 과정, 소요시간, 투여 방법 등을 피드백할 수 있다고 조 교수는 덧붙였다.

결국 미래의 병원약사는 '다기능 및 다직능 팀의료의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체계화된 진료와 친절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 교수는 병원약사가 기존에는 소극적 약제업무에 국한해 환자치료 및 간호의 보조자로서의 역할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암환자 치료의 Critical path ▲신 항암-프로토콜 신속도입 ▲임상시험 활성화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팀의료의 전략적 접근’이 가능해져 환자에 대한 치료의 질 향상으로 만족도가 제고되고, 궁극적으로는 의료진의 브랜드화와 병원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조 교수의 발제문은 다음달 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병원약사회의 ‘제27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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