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근무약사 잇단 이직…구인난 심화
- 김정주
- 2007-10-31 1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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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근로조건 정체 등 이유…"퇴직 통보땐 가슴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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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0병상 이상 정규직 병원약사 78%가 근무년수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병원약사회의 실태조사( RN ) 결과가 도출된 가운데 개국가 근무약사 이직률과 구인난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근무약사들의 잦은 이직과 구인난은 곧 약국경영난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석과 대책이 이뤄져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소형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의 한 약사도 “근무약사들이 약국에 근무하는 기간이 길어야 1년이기 때문에 불안하다”며 “새로 뽑는 것도 시일이 소요되지만 약국 적응기간도 무시할 수 없어서 근무약사가 그만둘 때면 약국이 초긴장 상태가 되고만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개국가 근무약사들의 이직이 병원약사들보다 잦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현재까지 근무약사 이직 및 구인과 관련된 실태조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영실태 파악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게 되면 포함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열악한 약국 사정상 4대보험 가입 등의 부담으로 근무약사 신상신고를 미루고 있는 약국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약사회가 실태조사 파악에 나선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대약에서 판단하고 있는 개국가 근무약사의 잦은 이직의 원인은 크게 개국을 목적으로 한 근무와 열악한 근무 환경이다.
즉, 개국을 목적으로 약국의 특성과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근무를 하는 특수성이 짙기 때문에 소속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
대약 관계자는 “약사라는 직업이 ‘언제든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특성도 있는데다가 회사로 놓고 볼 때는 소규모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로조건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근무하는 주부 약사들도 상당수기 때문에 이것이 대다수의 이유는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근무약사들의 잦은 이직률은 위와 같은 이유 외에도 ▲매약의 부담 ▲주 6일 근무를 포함한 과중한 업무 ▲제약사·병원 등의 근무 환경의 상대적인 개선 ▲공적인 해외 출장 등 경영 외 지식 습득의 기회 부족 ▲직원과의 마찰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 용산구의 홍성광 약사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약대 졸업생의 70%를 개국가에서 흡수했지만 현재는 절반 선에 그치고 있다”며 임금과 근로조건의 정체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홍 약사는 “개국가 근로조건에 비해 약사들의 급여가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근무약사들에게 충분한 급여를 제시할 수 있는 환경과 비전을 제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국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강구 없이는 약국 인력문제 해소는 요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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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78%, 근무연수 5년 못채우고 이직
2007-10-26 12: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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