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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감기약·동물용 항생제 '넘실'

  • 데일리팜
  • 2007-11-06 11:36:13
  • 하천에 의약품 유입…"의약품 폐기방법 권고기준 시급"

한강을 비롯한 우리나라 하천이 의약품 유입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04년부터 올해까지 한강에 잔류하는 의약품 물질과 항생제 성분을 조사한 결과 상류에서는 동물 항생제로 쓰이는 록시스로마이신과 항균제 트리메소프림이 각각 분석수 대비 검출률이 각각 70%와 61%로 비교적 높게 검출됐다.

하류에서는 감기와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항경련제 카르바마제핀 등 인체에 쓰이는 의약품 성분이 50%이상의 검출률을 보였다.

문제는 일부 의약물질은 하수 처리장에서조차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그대로 한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역류성식도염 치료성분인 시메티닌과 록시스로마이신은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90%이상의 검출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하는 원인은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폐기 처리기준이 없기 때문.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농도는 아니지만 마땅한 관리기준이 없다보니 일상 생활에서 사용한 의약품이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다"며 "시민 건강과 한강 보존을 위해 의약품 폐기방법에 대한 권고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CBS사회부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노컷뉴스 = 데일리팜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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