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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5단체, 대선후보 초청 조찬간담회 추진

  • 류장훈
  • 2007-11-08 06:42:50
  • 이명박·정동영 후보 2명에 공문발송…일정은 미정

12월 대선을 앞두고 의약관련 단체들의 차기정부에 대한 정책 주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의약 5개 직역단체가 공동으로 대선 유력후보들에게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7일 의협에 따르면, 의협·약사회·한의협·치협·간협 등 5개 직역단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각각 초청, 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이들 단체들은 각 후보측에 공문을 보낸 상태며, 참석의사를 밝히는 회신을 받는 대로 간담회 일정을 조정·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간담회는 5개 의약 관련단체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거나 각 단체간 민감한 부분에 대한 논의는 가급적 자제하고 공통으로 관련된 부분에 대한 제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협 안양수 기획이사는 "현재 각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이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이와 별개로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유력 후보에 대한 공동 아젠다를 제안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현재 실무자 논의를 마치고 각 후보측에 공문을 보낸상태며, 참석 의사를 밝혀오면 바로 일정을 잡게 된다"고 밝혔다.

안 이사는 이어 "여러 단체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은 지양하고, 수가계약 문제점, 정부의 규제완화, 건강보험 재정 규모 확대 등에 대해 정책 주문이 있을 것"이라며 "참석자는 의약계 관계자 300∼400명 정도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에 병협이 제외된 것과 관련 "이들 5개 단체장들은 일주일에 1번씩 모임을 가져 왔다"며 "보건의약 직역단체장이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병협은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약사회 박인춘 홍보이사는 "5개 단체가 대선 후보자를 초청해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이에 앞서 이들 단체들이 모여 공동 아젠다를 선정하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단체간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의협 유기덕 회장은 "보건의약 단체들이 공동으로 조찬간담회를 통해 대선 주자들에게 공동 의제를 주문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오는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국약사대회에서 각 당 대선후보자를 초청해 차기 정부의 정책을 주문함으로써 영향력을 과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 전국 시·도약사회에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 상태다.

반면 의협은 오는 15일 전후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의협 창립기념일 규모를 확대해 400∼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기존에 제기된 바 있는 '의사대회'를 대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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