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약품지원 10년 성과 돌아본다
- 김정주
- 2007-11-08 0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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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4일 일정 96명 방북...평양철도병원 기증식 참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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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11월8일 평양 방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임종철 이사

참관단 96명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방문은 올해 상반기 북한 개보수 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북한의 주요 병원·보육 시설 등 참관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원본부는 2005년 10월 개성에서 평양 철도성병원 등 현대화 사업에 대한 합의문을 맺고 지원사업을 시작해 2006년 내과, 외과, 치과 등 각 과에 대한 진단 장비와 의료용 소모품, 의약품을 지원했으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병원 환경개선 사업인 철도성병원 수술실과 엑스레이실에 대한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이번 평양 방문은 10년 간 지원한 평양의 의료시설 성과들을 돌아보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대한 의미와 북한 지원에 관한 뒷얘기를 지원본부 임종철 이사를 통해 들어봤다.
-지원본부에서 해마다 북한 어린이의약품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평양방문은 드물었다. 취지와 의미는 무엇인가.
=본인은 1999년 처음 방문해 실무회의이긴 하지만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 보건의료인회담을 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10년 동안 지원한 평양의 의료시설 지원성과들을 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아마도 평양 현지에 가게 될 참관자들은 10년 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고 그간의 성과들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북한 의료의 실상은 어떠한가.
=10년 동안 답보 상태에 있는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은 사실 눈물겨운 상태다.
본인은 그래서 북쪽을 돕는다고 할 때 남쪽의 보건의료인들은 단지 ‘동포애’만이 아니라 ‘동료애’를 가지고 도와야 한다고 늘 말하곤 한다.
무상의료, 예방중심의료, 인간(환자)중심의료, 찾아가는 의료라는 장점들을 갖고 있는 북한의 의료 상황이 지금은 극도로 부족한 물자로 인해 의료체계 전체가 매우 심각하다.
최근 병원, 제약공장 등 남쪽에서 지원한 부분들이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어서 북한 의료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이번 평양방문단의 규모와 방문 일정 등을 소개해달라. =이번 방문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활동 10주년을 맞아 계획한 것으로 고려항공 전세기를 빌려 96명이 동행한다.
8일 아침 김포공항을 출발해서 평양에서는 11일까지 3박4일 동안 철도성병원, 평양산원 또는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정성제약 공장을 참관한 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공연관람 등 평양시내 주요 명소와 동명왕릉 참관 등 역사 유적지 방문, 그리고 묘향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공식행사인 ‘평양 철도성병원 의료설비 기증식’이 핵심이다.
-향후 계획 및 독자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앞으로 가야할 길이 꽤 멀다. 북측 당국과 평양 만경대 구역에 어린이병원을 새로 건립하는 쪽으로 논의를 시작했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내심 걱정이 많다.
독자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동참해주십시오”란 한마디이다. 남쪽 어린이는 너무 많이 먹어서 탈, 북쪽 어린이는 너무 못 먹어서 탈이니 남쪽의 것들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북쪽으로 보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과 북의 아이들이 자라나 성인이 되었을 때 ‘과연 같은 민족 맞나’ 하고 놀랄 일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성인의 키가 10센티 내지 20센티까지 차이가 나게 생겼으니 말이다.
결국, 한 나라로 통일되어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난감한 일들을 예방하는 길은 지금 북쪽 어린이의 건강을 우리가 챙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들은 보건의료인이 대다수기에 진심으로 요청드리고 싶다. 북한 어린이 돕기에 꼭 동참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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