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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PM 구하기 힘드네!"…몸값 치솟아

  • 가인호
  • 2007-11-09 06:56:07
  • 제약, 전문약 영업 한계 드러나 OTC 전담부서 늘리면서

정부의 잇따른 약가억제 정책 등 전문의약품 영업 한계에 직면한 제약사들이 OTC 전담부서를 늘리는 등 일반약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반약PM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분업이후 전문약 영업에 치중했던 제약사들이 최근 들어 셀프메디케이션 인식 확산 및 비급여 의약품 확대 움직임 등에 편승해 일반약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가 잇따른 약가인하 태풍 등 약가 규제정책이 늘어나면서 전문약 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국내 상위제약사는 물론 중위권 제약사들도 통합돼 있던 조직을 전문-일반약 전담부서로 분리 하거나, OTC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POP 사업부나, 보령제약의 SM사업부 신설 등이 대표적 사례. 또한 한미약품의 POP 사업부 성공으로 다른 제약사들이 이를 벤치마킹 하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각 제약사들이 일반약 영업에 적극 나서면서 덩달아 일반약 PM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분업 이후 OTC가 상대적으로 소외받다 보니 경험이 풍부한 일반약 PM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상위 제약사에서 중위권 제약사 일반약 PM를 스카웃하거나, 다국적사에서 중위권 제약사 일반약 PM를 영입하는 등 일반약 마케터들의 자리이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는 지적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얼마 전에도 일반약 PM 2명이 좋은 대우를 받고 다른 제약사로 옮겼다”며 “최근에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고 말했다.

B제약사 관계자도 “모 상위제약사에서 일반약 PM스카웃 제의가 들어와,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PM들이 있다”며 “일반약 PM 자리이동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제약사에서 기본적으로 일반약 PM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쓸만 한 경력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일반약 PM 부족현상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정도 경력을 가진 일반약 PM들의 몸값이 계속 치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영업 2년에 PM 3년 정도의 마케터(대리급)는 연봉 약 4000만원 선이며, 과장급 OTC PM의 경우 연봉 5000만원 정도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일부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경력 5년차 이상의 일반약 PM 연봉이 약 7000만원 대까지 형성되고 있는 등 일반약 PM이 비교적 높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당수 제약사에서 일반약 영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일반약 마케터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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