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그라운드서 스트레스 날려버려!"
- 가인호
- 2007-11-29 06: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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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링거인겔하임 야구부 감독 구석효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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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도깨비팀으로 유명했던 꼴찌 팀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패전처리 전문 투수로 활동했던 감사용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 '슈퍼스타감사용'은 비록 꼴찌의 자리에 있다 해도 결코 그의 인생마저 꼴찌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으며 훈훈한 감동을 남겨주었다.
어떤일에 열정을 바친다는 것은 1등을 하는 것보다 더욱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용이라는 선수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비록 1등 프로야구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가 좋아 자신의 열정을 바치고 있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야구부의 구석효(33) 감독은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참 묘미를 알고 있는 듯 하다.
구석효씨는 약 20여명으로 구성된 베링거인겔하임 야구부 '파마톤스'의 감독겸 선수로 주말이면 녹색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2004년 뜻있는 사내 직원들과 의기투합해 야구부를 만들어 2005년부터 사회인리그에 참여했으니 아직은 풋풋한 야구팀이다.
게다가 1조당 8개팀이 경합하는 2005년 사회인리그 성적은 2승1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것은, 82년 프로야구 원년의 삼미슈퍼스타와 닮은꼴이다.
하지만 파마톤스는 열정으로 똘똘 뭉쳐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올해 6승 8패라는 혁혁한(?) 성적을 남기며 아쉽게 가을잔치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놀랍게 성장했다.
6승8패라는 성적은 파마톤스 선수 구성을 보면 가히 경이적이다. 통상적으로 사회인야구부는 야구경험이 많은 20~30대가 주축이 되고 있으나, 파마톤스는 40대 후반의 조병기선수(야구부 단장)를 비롯해 30대 후반의 '지긋한' 선수들이 주축이되고 있다.
선수출신이라 해봤자 고등학교시절까지 야구부에 있었던 박완준과장이 유일한 상황에서 '오직열정으로!'라는 케치프레이즈로 피나는 연습결과 이뤄낸 값진 결과물이다.
열정의 하이라이트는 주말이면 광주에서 올라오는 2명의 직원들. 베링거인겔하임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들은 경기가 열리는 주말이면 새벽 2시에 기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상경해 야구시합을 뛰고 다시 홀연히 광주로 내려간다.
이처럼 '파마톤스'의 열정은 슈퍼스타 감사용씨와 너무도 비슷하다.
"가끔식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야구시합을 할때도 있죠. 그럴때면 내가 선동렬선수나 이종범선수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제는 4강에 진출해야죠." 구석효대리는 내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8개팀중 당당히 4강에 진입하는 것이 꿈이라고 원대한(?) 소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 겨울 실내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동계훈련을 열심히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연예인리그팀과 함께 시합을 뛰어보고 싶어요."
구석효대리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고아원(혜심원)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을 주기 위해 내년에는 연예인리그팀과의 빅경기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색그라운드에서 하얀백구를 날릴때, 바쁜 일상과 회사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함께 날려버린다는 구석효 대리는 이번 주말에도 진정한 '자유인'이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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