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국시요? 공부에 왕도가 있나요"
- 홍대업
- 2008-01-30 07:21: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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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깎이' 수석합격자 이현민·송은주씨 후배들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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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 이씨는 지난 2004년 경성약대에 입학했지만, 이전에 이미 다른 대학의 건축학과를 졸업한 상태였다.
이씨의 경우 남들보다 4년이나 늦은 나이에 약대에 입학해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를 딛고 열심히 공부했다.
지난 18일 치러진 약사국시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보다는 대학 도서관 등에서 공부했으며, 다른 동기들이 하는 방식을 활용했다고 했다.
그는 '병원약사'로 부산에 소재한 ‘봉생병원’에 이미 취업한 상태. 2월부터 출근키로 예정돼 있으며, 임상약사로서의 길을 걷고 싶다고 했다.
이씨는 진로선택 과정에서 병원약사와 제약사, 개국 등을 생각해봤지만, 제약사는 서울로 상경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개국은 경험과 연륜이 부족해 결국 약사로서 좀더 공부할 수 있는 병원약사로서의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먼저 “수석합격의 영광을 부모님께 돌리고 싶다”고 밝혔으며, 후배들에게는 “약사국시를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당황하지 않게 된다”고 조언했다.
공동수석의 영광을 안은 송씨도 2년 늦게 대구가톨릭대에 입학한 경우다. 다른 대학의 화학공학과에서 1년 정도 수업을 듣다가 재수생활을 거쳐 약대에 진학한 것이다.
송씨는 다른 수험생들처럼 미생물학과 약사법규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특히 1교시 과목의 경우 긴장한 탓에 더욱 더 어렵고 힘겨웠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국시를 함께 치른 사총사와 부모님, 교수님, 남자친구에게 합격의 영광을 돌렸다.
그는 약사국시 수석의 비법을 묻자 “남들이 하는 방식으로 선배들이 물려준 족보를 위주로 공부했지만, 궁금증이 생기면 다른 책을 많이 찾아보는 노력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씨는 앞으로 진로를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올해는 사회초년생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신중히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8일 치러진 제59회 약사국시에서 300점 만점에 282점(100점 환산시 94점)을 획득해 공동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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