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은 '약국이름' 매출증대에 효과
- 노병철
- 2008-03-08 07: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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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긍정적 의미 약국 상호명 좋아…성공 마케팅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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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생동안 그 사람의 명함 역할을 하는 이름.
작명학에서는 좋은 이름은 액운을 막고 부귀영화를 부른다고 주장함은 물론 경영학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브랜드네이밍’ 전략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약국가에서도 이 같은 ‘브랜드네이밍’ 전략, 다시 말해 ‘좋은 상호명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도입해 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액 증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이동진 교수는 “약국 상호명을 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발음하기 편하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명이 좋으며 특히 상호명은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브랜드네이밍이 가진 특성을 통해 그 약국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며 이는 곧 약국에 대한 충성도로 이어져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브랜드네이밍 전략을 약국 상호명에 직접 적용해 꾸준한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약국들도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약국명을 바꾼 최영자 약사(서울 종로구·꿈이 있는 약국)는 환자들에게 병을 고쳐주는 약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도 함께 선물하고 싶은 생각에 고심 끝에 약국 상호를 ‘꿈이 있는 약국’으로 바꿨다.
약국업을 3대째 잇고 있는 조경래 약사(서울 서대문구·활명당약국)는 “‘생명을 살리는 집’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는 ‘활명당(活命堂)’은 90년 전 할아버지께서 지은 상호명”이라며 “이 같은 선대의 약국경영 철학은 지금의 브랜드네이밍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 ‘꿈이 있는 약국’ ‘활명당약국’ 등을 비롯해 종교적 이미지를 부각해 브랜드네이밍 전략을 구사한 약국 상호명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권대영(서울시 금천구·35)씨는 “발음하기 편하고, 친근한 약국 상호명에 끌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좋은 이름의 약국 상호명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순호(서울시 서대문구·58)씨도 “요즘은 영어로 된 약국 상호명이 너무 많아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은데,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 내용을 담은 우리말 약국 상호명에 더 많은 호감과 정이 간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에 이동진 교수는 “국제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브랜드네이밍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약국 브랜드네이밍은 약국들 간의 정체성을 확립 시킴은 물론 신규 고객확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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