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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인니가 주는 교훈

  • 가인호
  • 2008-06-11 06:48:09

동남아국가의 의약품시장을 면밀히 살펴보면 향후 국내 제약시장의 흐름을 엿볼수 있다.

현재 대다수 동남아 국가는 다국적제약사의 시장 장악이 절대적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전체시장의 97%를 다국적제약사가 점령하고 있고, 말레이시아는 87%에 달한다.

태국(74%), 필리핀(70%), 베트남(76%) 등 거의 대부분 동남아 국가의 다국적사 의존도는 70%대를 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제약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상당수 제약전문가들은 국내 시장도 향후 몇 년내 다국적사의 판매대리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국내제약사 대부분이 신약개발 및 연구개발 활동이 미미해 다국적사에 비해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상위제약사만이 R&D투자를 통해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국내제약업계의 현실이다.

국내제약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국내사들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제네릭 확대를 위해 국내사들도 원료자체합성이나 제제기술 등을 통한 ‘브랜디드 제네릭’이나 M&A 유도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부의 국내 제네릭 육성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국내기업 시장점유율을 높일수 있는 확실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해답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제약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6%로 다른 나라와 정반대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정부의 국내 기업 육성과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사용 권장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될수 있다.

동남아 시장을 거울삼아 이제 국내제약업계도 긴장의 끈을 놓치말아야 한다.

국내 제약사들은 원료 자체합성 및 제제특허(개량신약-DDS개발), 제제기술을 통한 경쟁력있는 제네릭, 바이오제네릭(bio similar) 등의 기술로 난관을 뚫어야 한다.

정부에서도 수출장려금, 연구개발 지원, 제네릭 보호 법규 제정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적극 고려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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