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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빅3 '수난'…사령탑 교체 잇따라

  • 최은택
  • 2008-07-02 06:55:07
  • 다국적사, 잇단 비급여에 기등재약 인하까지 점입가경

다국적사 6곳 CEO 교체···두 곳은 공석

올해 상반기 중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사장이 대폭 물갈이 됐다.

지난 2월 노바티스가 안드렌 오스왈드 사장 후임으로 피터 야거 사장이 취임하면서 CEO 교체의 문을 열었다.

같은 달 일본계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 한국법인 사령탑도 쿠보 요우스케 사장으로 교체됐다.

MSD는 한국법인 사장이 일본으로 떠난 이후 무려 반년 동안 공석으로 유지되다가, 최근 박스터코리아 사장출신인 현동욱씨가 임명됐다. 공석이 된 박스터의 사장 자리는 손지훈씨가 메웠다.

아스트라제네카 이승우 사장은 온갖 풍문이 난무하다가, 결국 와이어스로 자리를 옮겼다.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스 사장에는 헥살코리아 출신으로 산도스 아태지역본부 책임자를 맡았던 윤소라씨가 새로 임명됐다.

또 라만싱 사장이 자리를 지켜온 애보트 한국법인도 유홍기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교체됐다.

마누엘 플로레스 사장이 떠난 바이엘헬스케어와 이승우 사장의 이직으로 자리가 빈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공석이다.

이밖에 GSK 김진호 사장은 아태지역본부와 일본법인 사업개발 총괄책임자로 영전했다.

다국적사 7곳 9개 신약, 줄줄이 비급여 행렬

새 약가제도 시행이후 다국적 제약사 신약들의 비급여 행렬은 지난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데일리팜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7개 제약사 9개 신약에 대해 비급여 판정했다.

업체별로는 ▲릴리의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 항우울제 ‘심발타’ ▲노바티스 항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와이어스 차세대 항생제 ‘타이가실’ ▲GSK 말기유방암치료제 ‘타이커브’ ▲머크세로노 대장암치료제 ‘얼비툭스’ ▲MSD 당뇨신약 '자누비아‘ ▲아스트라제네카 유방암치료제 ’파슬로덱스‘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정신분열증치료제 ‘쎄로켈서방정’과 얀센의 마약성진통제 ‘저니스타서방정’은 급여판정 됐다.

화이자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레바티오’는 급여판정 후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이 결렬돼 비급여 처리됐다.

이와는 달리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이 타결돼 급여목록에 올랐거나 대기 중인 약물도 있다.

얀센의 에이즈약 ‘프레지스타’와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다코젠’, 애보트의 혈액응고억제제 ‘클리바린주’가 그것이다.

진기록 세운 '스프라이셀' 등 신약 6품목 출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반기 동안 신약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BMS의 ‘스프라이셀’은 수많은 논란과 장장 270일이라는 약가논의, 최초의 급여조정위 등재약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면서 최근 빛을 봤다.

‘스프라이셀’과 마찬가지로 급여조정위 상정을 두고 논란이 제기된 로슈의 에이즈약 ‘푸제온’은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정부, 시민단체와 대치 중이다.

GSK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를 출시해 MSD의 ‘로타텍’에 도전장을 냈다.

노바티스는 패취형치매치료제 ‘엑셀론패취’를 새로 선보였고, 사용횟수를 줄인 무좀약 ‘라미실원스’도 시장에 내놨다.

알콘은 인공누액 ‘카이닉스’를 출시해 인공누액 시장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씨비제약도 제형을 바꾼 간질약 ‘케프라액’을 새로 선보였다.

화이자는 조마간 ‘리피토80mg’ 고용량을 출시한다.

시장방어·영업확대 목적, 국내사와 짝짓기 활발

다국적 제약사는 지난 상반기에도 시장방어와 영업력 확대를 위해 국내제약사와 파트너쉽을 확대했다.

MSD는 당뇨신약 ‘자누비아’와 골다공증약 ‘포사맥스플러스’를 대웅제약과 공동 판촉키로 협약을 맺었다.

노바티스도 당뇨신약 ‘가브스’를 한독약품과 코프로모션키로 하고, 혈압약 ‘다이나써크’는 대웅제약으로부터 라이센싱을 회수해 도매업체 3곳에 영업을 위탁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골다공증약 ‘악토넬’을 SK케미칼과 공동판촉하고, 웰화이드는 씨제이와의 ‘헤르벤’ 라인센싱 계약을 코프로모션으로 전환시켰다.

다이이찌산쿄도 고지혈증약 ‘메바로친’은 씨제이와 혈압약 ‘올메텍’은 대웅제약과 공동판촉키로 했다. 마찬가지로 라이센셍 계약을 코프로모션으로 전환한 결과다.

이와 함께 MSD는 SK케미칼과 혈압약 ‘코자’ 코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출시되는 시점을 겨냥해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다.

SK케미칼은 ‘코자’와 같은 약을 ‘코자렉스’로 이름만 바꿔서 판매한다. 얀센도 같은 방식으로 항진균제 ‘스포라녹스’를 유한양행과 코마케팅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이 판매할 같은 약의 상품명은 ‘라이포실’이다.

플라빅스·리피토·노바스크 처방약 BIG3 수난

상반기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역시 처방약 순위 빅3인 항혈전제 ‘플라빅스’, 고지혈증약 ‘리피토’, 혈압약 ‘노바스크’의 수난기였다.

기등재약 목록정비로 30%대 약가인하가 예상되는 다국적사의 오리지널 또한 풍파를 피하지 못했다.

사노피의 ‘플라빅스’와 화이자의 ‘리피토’는 특허법원이 이성질체와 염기특허에 대해 무효 판결하면서, 제네릭으로부터 특허를 방어하는 데 실패했다.

대법원 상고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기대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리피토’는 여기다 제네릭이 발매되면서 약값도 20%나 자동인하 됐다.

올해 1000억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800억대 수준인 작년도 수준의 매출도 버거운 실정이다.

화이자의 ‘노바스크’ 또한 같은 운명이다. 지난해 특허법원이 특허무효 판결해 제네릭에게 길이 열렸고, 마침내 지난 1월 제네릭이 발매됐다. 약값도 3월부터 20%가 떨어졌다.

기등재약 목록정비에 고지혈증 오리지널 직격탄

기등재약 목록정비는 예상대로 제약계에 파장을 불러왔다. 다국적 제약사도 예외일 수 없었는데, 특히 고지혈증 시범평가에서 예상손실이 컸다.

심평원 평가결과대로 라면 ‘리피토’는 32.3%나 약가를 인하해야 한다. 이에 따른 추정손실은 무려 271억원에 달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도 31.2%, 117억원 예상손실, 노바티스의 ‘레스콜’은 33.9% 56억 예상손실, 화이자 ‘카듀엣’은 20%대 18억 예상손실 등 고지혈증약 오리지널을 보유한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한편 한국진출을 호시탐탐 노려온 노바티스 계열사 한국산도스가 마침내 지난 3월 국내 영업·마케팅을 개시했다. 한국에 진출한 지 2년여만이다.

최근 다이이찌산쿄에 인수된 인도계 제네릭 전문제약 란박시의 한국진출 시기도 향후 최대 관심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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