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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이제부터 가시밭길

  • 가인호
  • 2008-07-30 06:41:24

국내경기가 사상 최악이라는 말들을 자주 듣게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시대는 지나가고 스태그플레이션(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시대가 본격 도래했다고 말한다.

경기불황과 물가인상이 겹치며 서민들의 주머니가 갈수록 비어가는데, 제약업계는 이번에도 화려한 상반기 성적표를 받았다.

대다수 상위제약사들이 보란듯이 두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잇따른 약가인하와 규제정책으로 업계에서 '죽겠다'는 소리를 들은지 몇 년이지났지만, 여전히 국내제약사들은 매출면에서 A학점을 받고 있다. 정부가 규제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듯 하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방심하면 금물이다. 폭풍전야를 맞고 있기 ??문이다. 업계는 정부의 규제정책 여파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영향은 향후 3~4년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대다수 영업사원들이 경영이 힘들다는 것을 비로소 올해들어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책임자들은 8월 휴가에 약가인하 고시까지 겹치며 죽음의 7월을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아이러니하게 매출은 성장하고 있는데, 체감경영은 최악인 셈이다. 제약업체들 성장세가 올해가 마지막이 될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낯설지 않게 들리는 것도 이 ??문이다.

어느날 눈을 떠보니 스태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국내 제약업계도 '흑자'가 '적자'될 날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이제 제약업계는 다시한번 태어나야 한다. '죽겠다','힘들다'라는 말하지 말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상반기 성적표만으로 볼때 제약업계는 당장 '위기'란 단어가 필요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제약사들은 이럴 때 일수록 품목개발과 영업력 강화를 비롯해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 정말로 미래가 절망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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