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35곳 주가 급락…미 금융위기 여파
- 이현주
- 2008-09-16 15: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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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400선 붕괴, 제약주도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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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쳐 코스피 지수 1400선이 붕괴되면서 제약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데일리팜이 코스피 상장 제약사를 대상으로 전날(12일 종가)대비 주가변동을 분석한 결과 녹십자 한곳을 제외한 35곳의 제약주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특히 리먼브러더스가 홍콩국적의 리먼브러더스 커머셜 코퍼레이션 아시아 리미티드 명의로 8.8%(25만 5084주)보유하고 있는 보령제약의 주식은 전날보다 9.93% 급락했다.
10%이상 큰 폭으로 하락을 경험한 곳은 일양약품, 수도약품, 한국슈넬제약, 한올제약, 광동제약, 신풍제약, 삼진제약 등이 있었다.
그러나 제약관련 증권가에서는 대형주 위주로 나름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녹십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9만6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동아제약(10만원→9만9000원)은 1% 하락했다. 유한양행(20만6500원→20만2000원)도 2.18% 하락해 선방한 제약주로 꼽혔다.
하지만 시장에서 제약주에 대한 장기 성장성을 우려하고 있어 향후 제약주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발표된 8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겨우 2.2% 성장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동부증권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제약은 10~1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계속 한자리 수 성장만 거듭하는데다 지난달은 2.2%에 그쳐 제약주의 장기 성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약주가 프리미엄을 받은 것이 고성장때문이었는데 그 것이 꺾이면 주가가 높게 평가받을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라면서 "한달 후 원외처방이 다시 두자리 성장하지 않는 한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0.17p(6.10%) 하락한 1387.75p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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