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심평원장 나와라"…항소포기 촉구
- 최은택
- 2008-11-25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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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 보험약 구입내역 공개판결과 관련, 항소방침을 정한 심평원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직후 경실련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심평원장 면담을 위해 심평원 본사에 진입했다.
하지만 송재성 원장이 자리를 비워 면담시도는 불발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심평원 청사관리 담당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경실련 김진현 보건의료정책위원장은 “심평원장이 가입자단체들의 면담요청을 일부러 피한 것 같다”면서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분개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원장은 고사하고 책임 있는 당국자의 얼굴조차 볼 수 없느냐”고 강력 항의했다.

심평원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선약이 있어서 자리를 비운 것이지 일부러 회피한 것은 아니다”면서 “일정상 불가피하게 11시경 출타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30여분간 직원들과 입시름 끝에 이동범 개발상임이사와 면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심평원이 이미 항소방침을 정한데다, 검찰에 항소의견을 담은 지휘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어서 항소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법원판결을 불복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하는 심평원은 누구를 위한 기관이냐”면서 “항소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심평원의 항소방침은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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